민주당, 대선 기여도 따라 현역 페널티 면제 검토
입력 : 2025. 08. 24(일) 14:17수정 : 2025. 08. 25(월)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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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성과 기준 공천 규정 완화 가능성
제주 문대림·위성곤 도지사 출마 거론
제주 문대림·위성곤 도지사 출마 거론

[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대선 승리에 기여한 현역 의원들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경선 페널티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에 공헌한 인사들에게는 예외적으로 불이익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민주당은 그동안 현역 의원의 재출마 시 투표율·득표율 등을 기준으로 공천 심사에 페널티를 부과해 왔다. 임기의 4분의 3을 채우지 못하고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의원들에게는 10~25%에 달하는 감점 규정을 적용, 사실상 출마를 제한해 왔다. 이는 무분별한 지방선거 도전을 막고 원내 1당을 유지하는 동시에 공천 과정에서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였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당의 승리에 기여한 현역 의원들에게는 이러한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성과와 공헌도를 기준으로 내년 지방선거 후보 선출 과정에서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당내에서는 벌써부터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원외 인사와 정치 신예들 사이에서는 "현역 의원이 경선에 나오면 이길 방도가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역 중심의 공천 기조가 강화될 경우 세대교체와 새로운 인물 발굴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제주에서는 서귀포시 위성곤 국회의원과 제주시갑 문대림 국회의원이 차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위· 문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중앙당과 긴밀히 소통하며 지역 조직을 관리해온 만큼, 공천 페널티 면제 논의와 맞물려 본격적인 도지사 도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국정 성적표'로 규정하고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현역 프리미엄을 강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두 의원의 행보가 제주 정치 지형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는 민주당 출신 인사를 영입해 제주도지사 후보로 내세울 것이라는 설이 퍼지며 그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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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당의 승리에 기여한 현역 의원들에게는 이러한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성과와 공헌도를 기준으로 내년 지방선거 후보 선출 과정에서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당내에서는 벌써부터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원외 인사와 정치 신예들 사이에서는 "현역 의원이 경선에 나오면 이길 방도가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역 중심의 공천 기조가 강화될 경우 세대교체와 새로운 인물 발굴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제주에서는 서귀포시 위성곤 국회의원과 제주시갑 문대림 국회의원이 차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위· 문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중앙당과 긴밀히 소통하며 지역 조직을 관리해온 만큼, 공천 페널티 면제 논의와 맞물려 본격적인 도지사 도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국정 성적표'로 규정하고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현역 프리미엄을 강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두 의원의 행보가 제주 정치 지형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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