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교통사망사고 75%는 맑은 날에 발생했다
입력 : 2025. 08. 22(금) 14:50수정 : 2025. 08. 22(금) 16:38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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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48명중 36명 집중… '운전 부주의' 주요 원인
제주시 월·화·목 출근시간대, 서귀포시는 화·금 집중
65세 고령 보행·탑승자 26명… "읍면지역 특히 취약"
제주시 월·화·목 출근시간대, 서귀포시는 화·금 집중
65세 고령 보행·탑승자 26명… "읍면지역 특히 취약"

[한라일보] 지난해 교통사망사고가 흐린 날보다는 맑은 날에 집중됐고, 월별·시간대별 등 제주시와 서귀포시간 지역 특성상 사고 유형도 차이를 보였다. 또한 전반적으로 월·화·목·금요일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동지역을 벗어난 읍면지역의 차대 보행자 사고의 사상자 대다수 65세 노인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3963건이며 이들 사고로 사상자 6840명(사망 48, 중상 1048, 경상 5744)을 냈다.
지역별 사상자는 제주시 25명, 서귀포시 23명이다. 이 중 기상상태별 사상자는 맑은 날 36명(제주시 16, 서귀포시 20), 흐린 날 9명(제주시 8, 서귀포시 1) 등이다. 비나 눈이 오는 날 사상자는 각 1명씩이다. 기상이 나쁜 날보다는 되레 맑은 날(75.0%) 운전부주의에 의한 사망사고가 빈발했다.
요일별로는 제주시는 월(7명)·화·목요일(각 6명)에, 서귀포시는 화(9명)·금요일(5명)에 사상자가 집중했다.
시간대별로는 제주시는 오전 4~6시·오전 6~8시(각 5명)에, 서귀포시는 오전 0~2시(4명)·오후 4~6시(7명)에 집중하며 차이를 보였다. 제주시는 농사나 출근 시간대에, 서귀포시는 관광지 특성상 관광을 마치고 숙소나 식당 등으로 이동하는 시간대에 사망사고가 편중됐다.
사고유형별로는 제주시(7명)와 서귀포시(5명) 모두 횡단중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 발생이 많았다. 차대차 사망사고도 제주시(4명)와 서귀포시(6명)는 비슷했고 차량단독 사망사고는 제주시(5명)가 서귀포시(1명)보다 많았다.
월별 교통사망사고는 제주시는 3월(5명)·9월(7명)에, 서귀포시는 1월·2월(각 3명)·12월(5명)에 집중되며 지역별 편차가 컸다.
사상자 연령별로는 제주시(16명·64.0%)와 서귀포시(10명·43.5%) 모두 대다수가 65세 이상이었다. 이들 고령자 사고시 상태별 사고는 ▷제주시 보행자 13명(81.3%)·탑승자 3명(18.8%) ▷서귀포시는 보행자 7명(70.0%)·탑승자 2명(20.0%)·불명 1명(10.0%) 등이었다. 특히 동지역을 벗어난 읍면지역에서의 고령자 보행자 교통사망사고가 절대적이었다.
한편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21~24년) 제주에서 발생한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는 ▷2021년 159건(사망 7명·부상 152명) ▷2022년 185건(사망 9명·부상 178명) ▷2023년 202건(사망 10명·부상 194명) ▷2024년 216건(사망 20명·부상 198명)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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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사상자는 제주시 25명, 서귀포시 23명이다. 이 중 기상상태별 사상자는 맑은 날 36명(제주시 16, 서귀포시 20), 흐린 날 9명(제주시 8, 서귀포시 1) 등이다. 비나 눈이 오는 날 사상자는 각 1명씩이다. 기상이 나쁜 날보다는 되레 맑은 날(75.0%) 운전부주의에 의한 사망사고가 빈발했다.
요일별로는 제주시는 월(7명)·화·목요일(각 6명)에, 서귀포시는 화(9명)·금요일(5명)에 사상자가 집중했다.
시간대별로는 제주시는 오전 4~6시·오전 6~8시(각 5명)에, 서귀포시는 오전 0~2시(4명)·오후 4~6시(7명)에 집중하며 차이를 보였다. 제주시는 농사나 출근 시간대에, 서귀포시는 관광지 특성상 관광을 마치고 숙소나 식당 등으로 이동하는 시간대에 사망사고가 편중됐다.
사고유형별로는 제주시(7명)와 서귀포시(5명) 모두 횡단중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 발생이 많았다. 차대차 사망사고도 제주시(4명)와 서귀포시(6명)는 비슷했고 차량단독 사망사고는 제주시(5명)가 서귀포시(1명)보다 많았다.
월별 교통사망사고는 제주시는 3월(5명)·9월(7명)에, 서귀포시는 1월·2월(각 3명)·12월(5명)에 집중되며 지역별 편차가 컸다.
사상자 연령별로는 제주시(16명·64.0%)와 서귀포시(10명·43.5%) 모두 대다수가 65세 이상이었다. 이들 고령자 사고시 상태별 사고는 ▷제주시 보행자 13명(81.3%)·탑승자 3명(18.8%) ▷서귀포시는 보행자 7명(70.0%)·탑승자 2명(20.0%)·불명 1명(10.0%) 등이었다. 특히 동지역을 벗어난 읍면지역에서의 고령자 보행자 교통사망사고가 절대적이었다.
한편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21~24년) 제주에서 발생한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는 ▷2021년 159건(사망 7명·부상 152명) ▷2022년 185건(사망 9명·부상 178명) ▷2023년 202건(사망 10명·부상 194명) ▷2024년 216건(사망 20명·부상 198명)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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