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내일까지 최고 40㎜ 비.. 폭염 기세 꺾이나
입력 : 2025. 08. 26(화) 08:39수정 : 2025. 08. 27(수) 08:23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지난 밤 해안지역 열대야.. 제주 50일, 서귀포 53일 발생
낮 최고체감온도 33℃ 내외.. 북·동부 폭염경보 발효 중
소나기 내리는 제주지방.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처서가 지나고 소나기가 이어지면서 제주지방 무더위의 기세도 주춤하고 있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 오후부터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28일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26일 오후부터 산남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산북지역은 소나기가 예상된다.

26일 오전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5~20㎜이며 소나기 특성상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26일 오후부터 27일 새벽 사이 예상 강수량은 5~40㎜이다.

낮 동안 소나기로 인해 습하고 최고체감온도가 33℃(북·동부 35℃)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와 함께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지를 제외한 북부와 동부지역엔 폭염경보가 발효중이지만 남부와 서부지역은 폭염주의보로 약화됐다.

지난 밤사이에도 해안지역에 다시 열대야가 발생했다.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8.1, 서귀포 27.1, 성산 27.7, 고산 26.0℃를 보였고 열대야 일수는 제주 50일, 서귀포 53일, 고산 38일, 성산 32일로 늘었다.

당분간 낮 기온도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26일 낮 최고기온 30~33℃, 27일 아침 최저기온 25~26℃, 낮 최고기온 30~32℃가 되겠다. 28일과 29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25℃를 넘는 곳이 많겠고 낮 최고기온도 32℃ 내외를 보이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선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소나기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며 무덥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도 제주지방은 구름 많거나 맑은 날씨를 보이며 낮 최고기온이 31℃를 오르내리고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무더위가 계속되고 다음 주 초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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