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오늘도 열대야·폭염.. 가마솥 더위 언제까지?
입력 : 2025. 08. 22(금) 09:08수정 : 2025. 08. 22(금) 09:12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해안지역 전역 폭염경보 발효.. 최고체감온도 35℃
서귀포 열대야 49일째.. 내일까지 일부 소나기 예상
'이열치열' 달리기로 더위 이기는 시민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무더위가 꺾인다는 처서(23일)를 앞두고도 제주지방의 폭염과 열대야의 기세는 계속되고 있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가끔 구름 많고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22일과 23일 오후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22일 5~20㎜, 23일에도 5~20㎜이다. 소나기 특성상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낮 동안 강한 햇볕과 함께 소나기로 인해 습하고 최고체감온도가 35℃ 안팎까지 오르는 폭염과 함께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지를 제외한 해안지역에 폭염경보, 중산간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지난 밤사이에도 해안지역에 다시 열대야가 발생했다.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7.0, 서귀포 26.2, 고산 25.6℃를 보였고 열대야 일수는 제주 46일, 서귀포 49일, 고산 34일로 늘었다.

당분간 낮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22일 낮 최고기온 31~33℃, 23일 아침 최저기온 26~27℃, 낮 최고기온 31~33℃를 유지하겠다. 24일과 25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25℃를 넘겠고 낮 최고기온도 33℃ 내외를 보이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선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소나기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며 무덥겠다"고 말했다.

처서가 지난 다음 주에도 제주지방은 구름 많거나 맑은 날씨를 보이며 낮 최고기온이 31~33℃를 오르내리고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05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e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