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다가오는데 꺾이지 않은 폭염.. 서귀포 열대야 47일
입력 : 2025. 08. 20(수) 08:46수정 : 2025. 08. 21(목) 08:39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최고체감온도 35℃ 안팎.. 해안지역 전역 폭염경보
내일까지 열대저압부 등 영향 소나기 5~40㎜ 예상
무더위 식혀주는 시원한 물줄기 내뿜는 연못 분수.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무더위가 가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는 처서(23일)를 앞두고도 폭염과 열대야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열대저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20일부터 21일 사이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20일 5~40㎜, 21일에도 5~40㎜이다. 소나기 특성상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낮 동안 강한 햇볕과 함께 습하고 최고체감온도가 35℃ 안팎까지 오르면서 폭염과 함께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지를 제외한 해안지역에 폭염경보, 중산간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지난 밤사이에도 해안지역에 다시 열대야가 발생했다.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7.4, 서귀포 26.9, 고산 25.8, 성산 25.7℃를 보였고 열대야 일수는 제주 44일, 서귀포 47일, 성산 28일, 고산 33일로 늘었다.

낮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20일 낮 최고기온 32~33℃, 21일 아침 최저기온 26~27℃, 낮 최고기온은 31~33℃가 되겠다. 22일과 23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25℃를 넘겠고 낮 최고기온도 32℃ 내외를 보이겠다.

해상에선 20일 밤부터 21일까지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2.5m까지 일겠고 당분간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북상하는 열대저압부와 북태평양고기압의 위치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지역과 시점이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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