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 한부모 가구 비중 전국서 두 번째로 높다
입력 : 2025. 09. 11(목) 15:00수정 : 2025. 09. 11(목) 18:33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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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436가구... 전체 유자녀 청년가구의 9.7%
고용률 68.9%, 상시임금소득 가구주 절반 그쳐
고용률 68.9%, 상시임금소득 가구주 절반 그쳐

[한라일보] 제주지역 유자녀 청년 가구의 한부모가구 비중이 전국 평균을 웃돌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행정자료로 살펴본 2023년 청년(20∼39세) 한부모가구의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자료에 따르면 2023년 제주지역 자녀가 있는 청년(20~39세) 가구는 1만4795가구로 이 중 1436가구(9.7%)가 한부모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비중(7.6%)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치로, 전국에서 전북(11.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번 통계 작성 대상은 18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고 가구주가 20∼39세 내국인인 한부모 가구다. 한부모 가구는 행정자료 기준으로 부모 중 한 명이 자녀와 살고 있고 다른 한 명은 사망·이혼 또는 미상인 경우를 뜻한다.
제주지역 청년 한부모 가구는 2020년 1720가구에서 2023년 1436가구로 16.5% 줄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유자녀 청년 가구 전체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한부모 가구 비중은 8.9%에서 9.7%로 상승했다.
2023년 제주지역 청년 한부모가구의 등록 취업 비율은 68.9%로 양부모 가구(84.8%)보다 15.9%p 낮았다. 이 격차는 전국에서 세종(13.2%p) 다음으로 두 번째로 작았다. 또 제주지역 한부모가구 중 상시 임금 근로소득이 있는 가구주 비중은 절반 수준인 724가구(50.4%) 양부모 가구주(66.8%)와 비교하면 16.4%p 낮았다. 연간 중위소득은 한부모가구주가 2529만원, 양부모 가구주가 4068만원으로 1539만원 차이가 났는데, 전국에서 가장 작은 격차였다.
청년 한부모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주는 22.1%로, 양부모 가구주(47%)와 비교하면 24.9%p 낮았다.
한편 전국의 2023년 청년 한부모 가구는 8만1452가구로 2020년(9만3181가구)보다 12.6% 감소했다.
하지만 유자녀 청년 가구 중 한부모 가구 비중은 같은 기간 6.7%에서 7.6%로 상승했다. 청년 한부모 가구 중 여자 가구주는 78.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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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청년 한부모 가구는 2020년 1720가구에서 2023년 1436가구로 16.5% 줄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유자녀 청년 가구 전체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한부모 가구 비중은 8.9%에서 9.7%로 상승했다.
2023년 제주지역 청년 한부모가구의 등록 취업 비율은 68.9%로 양부모 가구(84.8%)보다 15.9%p 낮았다. 이 격차는 전국에서 세종(13.2%p) 다음으로 두 번째로 작았다. 또 제주지역 한부모가구 중 상시 임금 근로소득이 있는 가구주 비중은 절반 수준인 724가구(50.4%) 양부모 가구주(66.8%)와 비교하면 16.4%p 낮았다. 연간 중위소득은 한부모가구주가 2529만원, 양부모 가구주가 4068만원으로 1539만원 차이가 났는데, 전국에서 가장 작은 격차였다.
청년 한부모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주는 22.1%로, 양부모 가구주(47%)와 비교하면 24.9%p 낮았다.
한편 전국의 2023년 청년 한부모 가구는 8만1452가구로 2020년(9만3181가구)보다 12.6% 감소했다.
하지만 유자녀 청년 가구 중 한부모 가구 비중은 같은 기간 6.7%에서 7.6%로 상승했다. 청년 한부모 가구 중 여자 가구주는 78.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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