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농협 감귤버스' 싱가포르 도심 누비며 글로벌 공략
입력 : 2025. 09. 08(월) 15:06수정 : 2025. 09. 08(월) 15:34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제주시농협 수출 전용 브랜드 '제즈머라이즈'
현지 버스광고로 브랜드 인지도 강화 나서
제주시농협의 수출 전용 브랜드 '제즈머라이즈'와 감귤상품 이미지를 부착한 싱가포르 도심 버스. 제주시농협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농협의 수출 전용 브랜드 'Jesmerize(제즈머라이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 싱가포르 도심을 누비는 버스 광고를 통해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며 고품질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선 것이다.

제주시농협은 지난 8월 22일부터 11월 13일까지 12주간 싱가포르 시내를 운행하는 버스 외부 후면에 수출브랜드 '제즈머라이즈'와 감귤 상품 이미지를 부착한 패키지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현지 소비자가 제즈머라이즈 브랜드만 보고도 제주산 농산물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2019년 런칭한 '제즈머라이즈'는 '제주(Jeju)'와 '매료시키다(Mesmerize)'의 합성어로, '제주산 농산물로 세계인을 매료시키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라산과 바람을 형상화한 로고는 한라산과 농경지, 제주 바다의 색을 담아 청정 자연의 가치를 강조했다. 현재 미국, 뉴질랜드 등 10개국에 브랜드를 출원하고 전 세계를 향해 제주산 농산물 수출 통합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시농협은 품목별 개별 수출 브랜드와 달리 제주산 농산물을 하나의 브랜드로 육성해 '제주산'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해외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썬키스트(Sunkist), 제스프리(Zespri)에 버금가는 세계적 브랜드로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싱가포르를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 거점 국가로 삼아 꾸준히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버스광고에는 제주시농협 경제사업을 대표하는 마스코트 '귤노루'도 함께 선보였다. 노루와 감귤을 접목해 만든 '귤노루'캐릭터는 지난해 상표명 출원과 올해 5월 디자인 개발을 마쳤으며, 앞으로 국내외 마케팅에 활용될 예정이다. 향후 키위, 만감류 등 캐릭터를 추가 제작해 '패밀리 캐릭터'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시농협 고봉주 조합장은 "이번 광고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소비자들에게 제즈머라이즈(Jesmerize) 브랜드가 대중화 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감귤과 키위 그리고 만감류 등 제주산 농산물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마케팅 하는 제주시농협만의 차별화된 수출 전략으로 제주산 농산물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도록해 농가소득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099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