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공항 취소 판결 환영… 제주 제2공항도 백지화하라”
입력 : 2025. 09. 11(목) 17:59수정 : 2025. 09. 11(목) 19:45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11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논평
[한라일보] 법원이 국토교통부의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린 가운데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체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11일 논평을 내고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을 환영한다. 조류충돌 위험 높은 제주 제2공항 계획도 즉각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재판장 이주영)는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등 시민 1297명이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낸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 소송에서 11일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국토부가 ▷사업부지의 조류 충돌 위험성 평가를 부실하게 진행한 점 ▷사업부지 서정 과정에서 조류 충돌 위험도를 축소한 점 ▷생태계 훼손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했다.

도민회의는 “새만금 신공항 부지는 수요가 거의 없어 적자상태인 군산공항과 불과 1.3㎞ 떨어져 있고 무안공항과도 1시간 반 이내에 있다”며 “주변에 철새도래지가 산재해 조류충돌 위험성이 매우 높은 데다 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 등과 생태적 연관성이 높아 신공항 건설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판결의 취지는 제주 제2공항에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 제주 제2공항은 사전타당성 용역에서 입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조류충돌 위험에 대한 평가는 아예 항목에도 없었다”며 “제2공항은 제주공항에 최대 8배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고, 한국환경연구원 등 전문가들은 조류충돌 위험 방지와 조류서식지 보호 간의 상충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입지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거듭 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판결은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 등 그럴 듯한 명분 하에 추진되는 토건사업에 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정부와 제주도정은 이번 판결에서 나타난 시대정신과 도민들의 뜻을 받들어 제2공항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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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3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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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민 09-11 21:29삭제
성산읍은 사람과 철새들이 함께 살수있다
에선
ㅡ2공항 주변은 용암동굴 17개소가 있고
ㅡ조수보호구역 4곳으로 빙 ~~ 둘려쌓고
일출봉.섭지코지를 이어서 관광화하면
지금보다 더 풍요롭게 먹고 살게하고..

에선
ㅡ 전국최초 자생 세미맹그로브 숲 조성
제주도청.2029년까지 5개년 숲 140㏊.
40억원투입.. 새 먹이 공급원.서식지로
대대적으로 공간제공한다.
※ 그러면 서쪽 새들도 희소식 듣고
성산해안가로 2~3배 더 모여듭니다..
2공항 항복하라 09-11 18:18삭제
새만금 신공항
판결문요약 : 조류충돌 위험성 있다

..사실여부
※조류보호구역=환경부+국토부 용역자료
서로 겹치며
오조: 3km, 종달: 6km, 하도.신천8km
이격 거리에 있다

< 2공항 타공항과 '조류충돌'위험성 비교>
ㅡ 제주공항보다 8배..김포공항 1.6배,
인천공항 4.96배 ..무안공항 4배 높다
✔ 미조사한 겨울철새 시베리아산
까마귀 500,000 마리 조사.포함하면
위험도 30~100배 높다
성산읍민 09-11 18:13삭제
성산읍지역은
ㅡ용암동굴 17개소가 있고
ㅡ조수보호구역 4곳으로 성산읍지역을
빙 ~~ 둘려쌓여 있어서
일출봉.섭지코지에 이어서 관광화하여
먹고살게 ..성산 해안변에 새 먹이 공급이
대대적으로 실시하라.
그 러면 서쪽 새들도 희소식 듣고
성산으로 모여듭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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