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적기 개항 지원" 내년 예산안 명시
입력 : 2025. 09. 01(월) 09:53수정 : 2025. 09. 01(월) 10:28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국정기획위가 수립한 국정과제에도 포함..추진 의지 재확인
제주 제2공항 1단계 조감도.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이재명 정부가 제주 제2공항 사업의 적기 개항을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수립한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제주 제2공항이 포함된 데 이어 2026년 정부 예산안에도 관련 예산이 반영됨에 따라 제2공항 사업 추진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728조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예산안은 2일 국회에 제출되면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위의 감액·증액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된다.

내년도 예산안은 이재명 정부가 편성한 첫 예산안으로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회복과 성장을 견인하는데 역점을 뒀다. 특히 새정부 핵심과제의 차질없는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재정을 중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분야별 재원배분 방향을 설명하면서 지역거점 공항 건설 등을 통해 5극3특 지역균형발전 전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5극3특 중심 교통 이동망 확충과 도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가덕도, 새만금, 제주 제2공항 등 8개 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수립한 항공 및 공항 분야 예산은 총 1조 3464억원 규모로 제주 제2공항 예산도 여기에 포함됐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9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을 고시했다. 기본계획 고시에 이은 후속 절차로 국토부는 기본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에 착수했다. 내년도 예산안에는 이같은 절차와 관련된 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제주지방항공청은 지난 4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설계용역에 착수, (주)유신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용역 기간은 18개월로 내년 6월쯤 결과가 도출될 전망이다. 기본설계는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약 551만㎡ 부지에 연간 169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공항을 건설하기 위하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토부는 또 지난달 1일에는 제2공항 건설사업이 추진되는 성산읍 일대 마을별로 환경영향평가에 따른 설명 절차를 마치고, 현장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서서는 초안 작성까지 최소 12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기본설계와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후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 수립을 하고 실시계획을 고시하게 되면 이때부터 토지 보상 등 본격적인 공항 건설이 시작된다.

한편 '제주 제2공항'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도 이름을 올렸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은 57번째 국정과제로 '교통혁신 인프라 확충'이 담겼는데, 이 과제의 세부 내용으로 '신공항 사업 추진'이 언급됐고, 이 신공항으로 가덕도공항과 대구경북공항, 제주제2공항, 새만금공항, 울릉공항, 흑산공항, 백령공항, 서산공항 등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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