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SK FC가 홈 경기에서도 패하며 5경기 연속 무승으로 11위까지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제주SK는 지난 30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0-1으로 패했다.

제주는 후반 45분쯤 골문 왼쪽에서 임창우가 헤이스를 방어하다 비디오 판독 끝에 PK을 내주며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로써 제주는 최근 5경기 2무3패로의 부진 늪에 빠졌고 8승7무13패 승점 31로 31일 경기에서 서울을 2-1로 제압한 FC안양(승점 33) 밀려 11위로 떨어졌다.

지난 5월 4연패에 빠지며 11위로 추락, 김학범 감독 진퇴 요구까지 나왔던 시기로 다시 돌아갔다.

제주는 당시 팬 간담회까지 개최하며 여론을 다독였고 이후 3연승을 거두는 등 반등의 기미가 보였지만 김학범 호의 상승세는 이어지질 못했다.

특히 제주는 원정경기에서 2승5무7패(승점 11)로 유독 나약한 모습을 보였고 홈에서도 6승2무6패(승점 20)으로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겠다'는 김학범의 큰 소리는 약효를 발휘하지 못했다.

파이널라운드까지 남은 경기 5경기.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 광주(승점 38)와 제주의 승점 차는 7점으로 5경기 전승을 거두지 않는 한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파이널B그룹 잔류가 확실시 되고 있다.

최하위 대구FC(승점 19)와는 승점 차 커 다이렉트 강등을 없지만 남는 5경기가 상위권 팀과의 경기여서 순위를 끌어올리기도 쉽지 않다.

제주는 오는 14일 9위를 달리고 있는 FC안양과의 원정경기에 이어 21일 포항(원정), 28일 수원FC(홈), 10월3일 전북(홈), 10월18일 대전(원정)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수원과는 2승으로 앞서고 있지만 포항은 1승1패, 안양 1승1패, 전북 2패, 대전 1무패로 승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제주는 지난해 파이널B에서 15승4무19패 승점 49점을 확보하며 7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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