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우리집 가장 가까운 소방관, 주택용 소방시설
입력 : 2025. 09. 22(월) 00:00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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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난 6월 부산 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새벽에 발생한 화재로 10세와 7세 아이들이 숨졌다. 사고는 부모가 부재해 어린아이들만 집에 남아 있던 상황에서 발생했다. 이 참사는 화재 안전 문제뿐 아니라, 아동 돌봄 공백이라는 또 다른 사각지대를 드러내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체 화재의 약 40%는 주택에서 발생하며, 화재 사망자의 80%가 주택 화재에서 나온다. 익숙한 공간이 동시에 가장 위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아이들이 홀로 남겨져 있을 때 위험이 더욱 커진다. 성인조차 당황하는 화재 상황에서 어린아이가 스스로 대처하기란 쉽지 않다.
화재 발생 초기의 '골든타임' 동안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피해 규모는 달라진다. 이 시간을 버텨주는 가장 현실적인 장치가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구성된다. 감지기는 천장에 간단히 부착할 수 있고, 소화기는 주방이나 거실에 비치하면 된다. 설치도 어렵지 않고, 비용도 비교적 저렴하다.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무상 보급도 확대하고 있다. 아동 돌봄의 공백 시간을 메우기 위해서라도, 가정마다 화재 안전에 대한 주체적인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문경보 제주서부소방서 애월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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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구성된다. 감지기는 천장에 간단히 부착할 수 있고, 소화기는 주방이나 거실에 비치하면 된다. 설치도 어렵지 않고, 비용도 비교적 저렴하다.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무상 보급도 확대하고 있다. 아동 돌봄의 공백 시간을 메우기 위해서라도, 가정마다 화재 안전에 대한 주체적인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문경보 제주서부소방서 애월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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