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상공인 창업 후 5년 지나면 60% 문 닫는다
입력 : 2025. 08. 27(수) 18:18수정 : 2025. 08. 28(목) 11:52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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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기준 5년 생존율 40.3%
폐업 업종 도·소매업 비중 가장 커
매출액 2000만원 미만 34%로 가장 많아
창업 40대 주축... 29세 이하 창업 증가세
폐업 업종 도·소매업 비중 가장 커
매출액 2000만원 미만 34%로 가장 많아
창업 40대 주축... 29세 이하 창업 증가세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지역 창업 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이 5년을 버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기준 호남·제주지역 소상공인 경제 변화상' 자료에 따르면 제주에서 2018년 창업한 1만4629개 사업체 가운데 2023년 활동사업체는 5892곳에 불과해 생존율은 40.3%에 그쳤다.
연차별로 보면 1년 생존율은 71.4%, 2년 59.3%, 3년 53.6%, 4년 46.1%, 5년 40.3%로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세가 뚜렷했다.
폐업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이 가장 많았다. 2023년 기준 폐업 사업체 구성비를 보면 도매 및 소매업이 28.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숙박·음식점업(26.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5.5%), 부동산업(13.0%), 전기·운수·통신·금융업(6.3%), 건설업(6.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매 및 소매업은 2019년 6.5%포인트(p) 늘어나면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창업 사업체 비중은 숙박 및 음식점업(28.4%)이 가장 높았다. 이어 도매 및 소매업(26.2%),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0%), 부동산업(8.1%) 등의 순이었다. 다만 업종별 증감률을 보면 도매·소매업이 2019년 대비 6.1%p 늘어나 가장 크게 증가했다.
제주지역 소상공인 창업률은 2019년 13.6%에서 2023년 11.2%로 하락했고, 같은 기간 폐업률은 11.8%에서 11.1%로 낮아졌다.
2023년 기준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제주 12만1000개로, 2019년에 비해 22.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2023년 기준 부동산업 비중이 21.5% 가장 많았는데, 2019년과 비교하면 1.1%p 하락했다. 종사자 수는 42만5000명으로 2019년 대비 3100명(7.9%) 증가했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2023년 기준 1억3610만원으로 2019년 대비 3.9% 증가했는데, 호남권에서는 가장 낮았다. 광주가 1억6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1억6580만원), 전북(1억4790만원) 순이었다.
연 매출액 규모는 2000만원 미만이 2023년 기준 34%로 가장 많아 영세성이 두드러졌다. 이어 2000만~5000만 미만(23.1%), 5000만~1억원 미만(14.8%), 2억~10억원 미만(13.9%), 1억~2억 미만(12.1%) 순이었다. 10억원 이상 사업체는 2.2%를 차지했다. 2000만원 미만 비중은 호남권(전북 30%, 전남 30%, 광주 29.5%)에서 제주가 가장 높았다. 다만 2019년 37.9%에서 2022년 36.1%, 2023년 34%로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제주지역 소상공인 창업 대표자 연령대는 4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비중은 감소세를 보였다.
2023년 기준 40대 비중은 30.4%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23.2%)와 50대(22.4%)가 뒤를 이으며, 30~50대가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다만 2019년과 비교하면 30대와 40대는 각 1%p, 50대는 1.8%p 줄었다.
반면 29세 이하의 창업은 증가 추세다. 2019년 9.2%에서 2022년 10.8%, 2023년 11.4%로 꾸준히 늘었다.
60대 창업 비중도 9.4%→9.9%→10.7%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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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방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기준 호남·제주지역 소상공인 경제 변화상' 자료에 따르면 제주에서 2018년 창업한 1만4629개 사업체 가운데 2023년 활동사업체는 5892곳에 불과해 생존율은 40.3%에 그쳤다.
폐업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이 가장 많았다. 2023년 기준 폐업 사업체 구성비를 보면 도매 및 소매업이 28.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숙박·음식점업(26.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5.5%), 부동산업(13.0%), 전기·운수·통신·금융업(6.3%), 건설업(6.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매 및 소매업은 2019년 6.5%포인트(p) 늘어나면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창업 사업체 비중은 숙박 및 음식점업(28.4%)이 가장 높았다. 이어 도매 및 소매업(26.2%),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0%), 부동산업(8.1%) 등의 순이었다. 다만 업종별 증감률을 보면 도매·소매업이 2019년 대비 6.1%p 늘어나 가장 크게 증가했다.
제주지역 소상공인 창업률은 2019년 13.6%에서 2023년 11.2%로 하락했고, 같은 기간 폐업률은 11.8%에서 11.1%로 낮아졌다.
2023년 기준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제주 12만1000개로, 2019년에 비해 22.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2023년 기준 부동산업 비중이 21.5% 가장 많았는데, 2019년과 비교하면 1.1%p 하락했다. 종사자 수는 42만5000명으로 2019년 대비 3100명(7.9%) 증가했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2023년 기준 1억3610만원으로 2019년 대비 3.9% 증가했는데, 호남권에서는 가장 낮았다. 광주가 1억6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1억6580만원), 전북(1억4790만원) 순이었다.
연 매출액 규모는 2000만원 미만이 2023년 기준 34%로 가장 많아 영세성이 두드러졌다. 이어 2000만~5000만 미만(23.1%), 5000만~1억원 미만(14.8%), 2억~10억원 미만(13.9%), 1억~2억 미만(12.1%) 순이었다. 10억원 이상 사업체는 2.2%를 차지했다. 2000만원 미만 비중은 호남권(전북 30%, 전남 30%, 광주 29.5%)에서 제주가 가장 높았다. 다만 2019년 37.9%에서 2022년 36.1%, 2023년 34%로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제주지역 소상공인 창업 대표자 연령대는 4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비중은 감소세를 보였다.
2023년 기준 40대 비중은 30.4%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23.2%)와 50대(22.4%)가 뒤를 이으며, 30~50대가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다만 2019년과 비교하면 30대와 40대는 각 1%p, 50대는 1.8%p 줄었다.
반면 29세 이하의 창업은 증가 추세다. 2019년 9.2%에서 2022년 10.8%, 2023년 11.4%로 꾸준히 늘었다.
60대 창업 비중도 9.4%→9.9%→10.7%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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