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관광불편신고 감소… 만족도 제고 지름길
입력 : 2025. 08. 27(수)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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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 상반기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에 접수된 민원 건수가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줄어들었다. 숙박·음식·교통 등 관광 핵심 서비스 관련 불편 사례가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그동안 분산됐던 불편 접수창구를 지난해 7월 통합한 뒤 생산된 첫 상반기 평가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의 올 상반기 접수민원은 287건이다. 전년 하반기 430건 대비 33% 감소했다. 계절과 비·성수기 등 비교 시기가 달라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 비교 기간 내국인 관광객은 10% 정도 줄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교통 관련 불편이 전체의 50.8%를 차지했다. 전년 하반기 수준이거나 그보다 높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얘기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52건이던 해수욕장 관련 신고가 올 8월까지 15건으로 감소했다. 민관협의체가 해수욕장 이용요금 안정화에 나선 결과 등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개선됐다고 평가하기엔 섣부른 감이 없지 않다.
주목할 점은 관광 민원의 질적 변화다. 환불이나 불친절, 가격 불만 등에서 벗어나 장애인 차별 행위 금지, 온라인 숙박 예약 시 소비자 오인 유발 문구 관리, 렌터카 보험 안내 미흡 등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이 늘고 있다. 곱씹어 봐야 할 대목이다. 관광불편 신고는 어찌 보면 상대적일 수 있다. 최소화하는 게 핵심이다. 신속히 해결하는 건 차선책이다. 최상의 서비스 제공은 물론이고, 불편 최소화와 더불어 철저한 사후관리가 이뤄지게 되면 관광 만족도는 향상될 수밖에 없다. 관광행정과 업계의 영원한 숙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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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관광 민원의 질적 변화다. 환불이나 불친절, 가격 불만 등에서 벗어나 장애인 차별 행위 금지, 온라인 숙박 예약 시 소비자 오인 유발 문구 관리, 렌터카 보험 안내 미흡 등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이 늘고 있다. 곱씹어 봐야 할 대목이다. 관광불편 신고는 어찌 보면 상대적일 수 있다. 최소화하는 게 핵심이다. 신속히 해결하는 건 차선책이다. 최상의 서비스 제공은 물론이고, 불편 최소화와 더불어 철저한 사후관리가 이뤄지게 되면 관광 만족도는 향상될 수밖에 없다. 관광행정과 업계의 영원한 숙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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