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해수욕장 이용객 급증… 안전사고 요주의
입력 : 2025. 08. 19(화) 00:30
[한라일보]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보다 9일 앞서 돌파했다. 해수욕장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도내 12개 해수욕장 이용객은 102만3559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84만62명보다 21.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8개 해수욕장에 91만2872명이 몰렸다. 서귀포시 4개 해수욕장은 11만687명이 다녀갔다. 지난 6월 24일 개장한 함덕해수욕장 이용객이 50만596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용객 증가는 이른 무더위에 해수욕장을 조기에 개장하고 휴가철 수요에 선제 대응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 불친절과 바가지요금, 인명사고를 없애기 위해 추진한 '삼무(三無) 해수욕장' 정책과 다양한 해변 축제 개최도 주효했다. 지난달부터 김녕 성세기해변축제, 이호테우축제 등이 잇따라 열려 인기를 끌었고 23일에는 금능해수욕장에서 금능원담축제가 마련될 예정이다.

해수욕장 이용객은 내달 1일 폐장되기까지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객 증가는 지역상권 매출 증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폐장하기까지 해수욕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불친절과 바가지요금 시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올해 도내 물놀이 사고는 6건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만큼 안전요원을 충분히 확보해 사고 다발지역 순찰을 강화해야 한다. 폐장이 된 이후에도 도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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