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주도교육청 학생기자단]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배움의 즐거움
입력 : 2025. 08. 19(화) 01:00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서울·경기서 학생기자단 도외 체험
역량강화·진로탐색 프로그램 참여
박나경 학생기자 <대정여고 2학년>
[한라일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성남 일원에서 진행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제주교육 학생기자단 역량강화·진로탐색 도외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도외 연수는 잡월드나 연합뉴스 건물, 국립 중앙박물관을 방문한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지만,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좋은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작년에 참여했을 때는 같은 학교 선배와 함께 참여해 심리적으로 여유가 있었지만, 올해는 아는 사람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연령대도 더 낮아져서 연수 기간 동안 내가 과연 편하게 배울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함께한 학생들이 나이에 상관없이 연수를 진심으로 즐기고 적극적으로 배우는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무언가를 배우는 그간의 태도와 열정을 되돌아보게 됐고, 배울 점은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면서 어린 친구들에게 정말 많이 배웠다.

이렇게 사람들에게서 배운 태도와 열정은, 이후 연합뉴스 방문에서 더욱 깊은 의미로 다가왔다. 비록 학생기자일 뿐이지만, 기사를 쓰는 일이 얼마나 큰 책임감을 요구하는 일인지 다시금 깨달았고, 그동안 잘 몰랐던 통신사와 언론사의 차이도 배울 수 있었다. 직접 현장에서 일하는 기자분들을 먼발치에서나마 뵙는 기회를 통해 그분들이 직업에 대해 가지는 사명감과 열정을 느끼면서, 고등학교 2학년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다시 한번 제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작년에는 주로 언론 관련 지식을 배우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지식뿐 아니라 태도와 마음가짐에서 확실히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연수를 통해 '배움의 즐거움'은 단순히 지식 습득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들의 에너지와 현장의 열정에서 온다는 것을 느꼈고, 이번 연수를 통해 느낀 열정과 책임감으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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