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있는 스타킹 팔라” 20대 여성 쫓아간 중국인 체포
입력 : 2025. 09. 12(금) 15:48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한라일보] 제주에서 한국인 여성에게 “신고 있는 스타킹을 팔라”며 접근한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중국인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40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클린하우스에서 쓰레기를 버리던 20대 한국인 여성 B씨를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번역 앱을 이용해 여성이 신고 있는 스타킹을 100만원에 사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를 거절하고 자리를 피했으나 A씨는 150m 가량 쫓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B씨는 인근 편의점에 도움을 요청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여성이 신고 있는 스타킹이 아닌 똑같은 스타킹을 사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출국정지 조치를 내리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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