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한 제주 해수욕장서 잇단 수난사고… 5명 구조
입력 : 2025. 09. 12(금) 12:46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지난 11일 오후 5시 48분쯤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에서 물놀이객 3명이 구조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폐장한 제주의 해수욕장에서 수난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5명이 구조됐다.

1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8분쯤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에서 20대 여성 2명과 20대 남성 1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중 2명은 현장 안전요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고, 이안류에 휩쓸린 1명은 출동한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같은 날 오후 8시 12분쯤 제주시 구좌읍 월정해수욕장 인근 포구에서는 20대 여성 2명이 구조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해변에 있던 시민(40대·남)이 구명환을 던져 표류자들이 잡고 버틸 수 있도록 도왔다.

또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물에 뛰어들고, 구명환 로프를 인양하는 방식으로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명환을 던저 초기 대응을 도운 40대 남성은 구조 직후 현장을 벗어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5명은 모두 상태가 양호해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여름철 해수욕장에서는 순간적인 이안류와 높은 파도에 의해 수난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며 “해수욕객들은 반드시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르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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