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열대야 60일째.. 제주지방 다음 주 무더위 꺾인다
입력 : 2025. 09. 02(화) 08:41수정 : 2025. 09. 03(수) 08:47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지난 밤 해안지역 전역 열대야.. 폭염주의보 발효 중
8~9일 비 내린 후 낮 최고기온 30℃ 아래로 떨어질 듯
빗물 머금은 상대리 연못의 연잎. 한라일보DB
[한라일보] 계속되는 소나기에도 후텁지근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 기압골 영향을 받다가 3일부터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소나기가 내리다 점차 개이는 날씨가 예상된다.

소나기는 4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2일 늦은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10~60㎜이며 3일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5~40㎜, 4일 예상 강수량도 5~40㎜이다. 특히 2일 낮에는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 날씨에도 낮 동안 최고체감온도가 33℃ 안팎까지 오르고 밤에는 열대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산지를 제외한 해안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지난 밤사이에도 해안지역에 다시 열대야가 발생했다.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6.5, 서귀포 25.3, 성산 25.0, 고산 27.5℃를 보였고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60일,제주 57일,고산 44, 성산 39일로 늘었다.

당분간 기온도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2일 낮 최고기온 31~32℃, 3일 아침 최저기온 25~27℃, 낮 최고기온 31~32℃가 되겠다. 4일과 5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25℃를 넘는 곳이 많겠고 낮 최고기온도 32℃ 내외를 보이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선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소나기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며 무덥겠다"고 말했다.

소나기가 그친 후 제주지방은 주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 다음 주 초 다시 비가 내리고 무더위도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중반부터는 아침 최저기온이 25℃ 이하로 떨어지며 열대야가 사라지고 낮 최고기온도 3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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