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갈치 수심 20m 수온 21~23℃일 때 가장 많이 잡힌다
입력 : 2025. 08. 18(월) 10:55수정 : 2025. 08. 20(수) 08:53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수산과학원 어장 형성과 수온 상관 관계 확인... 2026년부터 정밀 조사 착수
제주지역 갈치 위판 현장.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바다 특산인 갈치가 수심 20m의 수온이 21~23℃일 때 어획량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0년간 남해안 연안어업을 중심으로 갈치잡이 어선의 조업위치 지리정보시스템(GIS)와 해양양관측 수온 분석을 통해 제주도 연안에서 갈치어업의 어장 형성과 환경변화 요인을 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소는 갈치의 주요 조업 시기인 8월을 중심으로 수심 20m의 수온이 어장 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깊다고 설명했다.

아열대수산연구소는 지난 2017년 수심 20m의 수온이 21~23℃일 때, 갈치 어장이 뚜렷하게 형성되고 어획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2015년과 2016년, 2023년, 2024년의 경우 수심 20m의 수온이 27~29℃로 높아질 때 어장이 약화하거나 분산되어 어획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갈치는 제주를 대표하는 주요 특산 어종으로 어업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어획량은 제주를 포함한 남해안 일대 연안어업(연안복합) 기준으로 2008년 1만2212톤을 정점으로 점점 감소해 2024년에는 3957톤에 불과한 실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오는 2026년부터 제주도 주변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어장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주요 어종들의 어장 형성 시기에 맞춰, 연안 약 60㎞ 이내의 표층에서 저층까지 해양생물 및 환경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해 어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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