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등봉공원 '위파크 제주' 분양 얼마나 이뤄질까
입력 : 2024. 08. 09(금) 10:34수정 : 2024. 08. 12(월) 14:18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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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이달 말 1401가구 분양 시작.. 평당 2628만원선
주택시장 침체에 중부공원도 완판 실패.. 흥행여부 주목
주택시장 침체에 중부공원도 완판 실패.. 흥행여부 주목

제주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조감도.
[한라일보] 제주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이달 말 시작되면서 분양 성적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호반건설은 오등봉공원내 조성되는 '위파크 제주' 1401가구를 이달 말부터 분양한다고 밝히고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전용면적 84~197㎡까지로 소위 말하는 국민평수부터 중대형까지 막라돼 있다. 단지별로 1단지는 686가구, 2단지는 715가구이며 분양가는 평균 3.3㎡당 2628만원이다. 최근 분양이 이뤄진 제주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보다도 100~200만원이 높아진 규모다. 평형에 따라 최소 9억원에서 11억원 사이에서 최종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제주지역 주택 분양시장이 침체되면서 미분양이 최고점을 찍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4월 2837호로 역대 최대치를 찍은 후 5월 2696호, 6월 말 기준 2558호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준공후 미분양은 여전히 최고치를 찍고 있다. 6월 말 기준 제주지역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1414호로 전월 대비 17.6%(212호) 증가해 전체 미분양의 55.3%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월 입주자 모집 공고에 이어 3월 분양 계약을 체결한 728가구 중부공원 '센트럴 파크'의 경우도 대규모 미분양 물량이 나왔다. 사업자측이 미분양 물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 4월 말 기준 도내 미준양주택은 2837호로 전월보다 14.2% 352호가 늘어난 만큼 이중 상당수가 '센트럴파크'의 미분양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부공원 분양가보다 높은 오등봉공원 '위파크 제주' 물량이 쏟아질 경우 제주 주택시장이 1000가구가 넘는 물량을 수용할 수 있을지에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상황이다.
제주 아파트 시장의 큰 손들인 다른 지방 투자자들의 관심도도 아직은 미지수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분양경쟁이 뜨겁지만 아직까지는 열기가 지방으로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내 한 공인중개사는 "중부공원 분양 물량이 아직도 소진되지 않은데다 미분양 물량도 2000호를 넘고 있어 분양 흥행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라면서도 "공항 접근성과 도로 등을 볼 때 입지가 워낙 좋아 분양을 기다려왔던 도민이나 외지인들이 얼마나 경쟁에 참여할지가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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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은 오등봉공원내 조성되는 '위파크 제주' 1401가구를 이달 말부터 분양한다고 밝히고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전용면적 84~197㎡까지로 소위 말하는 국민평수부터 중대형까지 막라돼 있다. 단지별로 1단지는 686가구, 2단지는 715가구이며 분양가는 평균 3.3㎡당 2628만원이다. 최근 분양이 이뤄진 제주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보다도 100~200만원이 높아진 규모다. 평형에 따라 최소 9억원에서 11억원 사이에서 최종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입주자 모집 공고에 이어 3월 분양 계약을 체결한 728가구 중부공원 '센트럴 파크'의 경우도 대규모 미분양 물량이 나왔다. 사업자측이 미분양 물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 4월 말 기준 도내 미준양주택은 2837호로 전월보다 14.2% 352호가 늘어난 만큼 이중 상당수가 '센트럴파크'의 미분양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부공원 분양가보다 높은 오등봉공원 '위파크 제주' 물량이 쏟아질 경우 제주 주택시장이 1000가구가 넘는 물량을 수용할 수 있을지에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상황이다.
제주 아파트 시장의 큰 손들인 다른 지방 투자자들의 관심도도 아직은 미지수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분양경쟁이 뜨겁지만 아직까지는 열기가 지방으로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내 한 공인중개사는 "중부공원 분양 물량이 아직도 소진되지 않은데다 미분양 물량도 2000호를 넘고 있어 분양 흥행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라면서도 "공항 접근성과 도로 등을 볼 때 입지가 워낙 좋아 분양을 기다려왔던 도민이나 외지인들이 얼마나 경쟁에 참여할지가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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