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자씨 문학광장 신인상 수상
입력 : 2016. 07. 21(목) 00:00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강순자(64·사진)씨가 격월간 '문학광장' 59기 7·8월호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수상작품은 '빈 의자', '아픈 날', '어떤 일들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등 3편이다.

심사위원들은 강씨의 작품에 대해 "세편의 시는 시인만의 목소리를 차분히 들려주며 바꿔 말해 자신을 잘 단속하고 있다"고 평했다.

강씨는 "열 개의 반짝이는 눈동자들을 지켜줘야 했기에 쉬일 틈 없이 열심히 살아온 것 같았는데, 40대 중반부터 병원 신세만 지며 아픔으로만 얼룩진 삶이 부끄러울 뿐이다"라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한편 표선리 태생의 강씨는 뒤늦은 나이에 한국방송대 청소년교육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마치고 '돌과 바람'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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