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패 감귤 처리 기술 제주대 고혜영씨 논문 '주목'
제1저자 참여 플라즈마 반응기 연구 국제학술지 표지논문 선정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입력 : 2021. 06. 09(수) 16:01
제주대 에너지공학전공 고혜영씨.
제주 지역 부패 감귤 처리 방안을 다룬 제주대 에너지공학전공 학부생 고혜영씨의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표지논문으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대에 따르면 고혜영씨가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Numerical Simulation of Thermal Flow Characteristics in Plasma Reactor for Rotten Citrus Fruits Drying')이 국제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인 스코퍼스(Scopus)에 등록된 'Applied Science and Convergence Technology' 저널의 2021년 5월호 표지논문에 선정됐다. 이 논문은 전산 시뮬레이션을 통해 부패 감귤 처리용 플라즈마 반응기 내부의 고온 환경을 예측해 장비의 제작과 운전의 최적 조건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연구는 제주대 에너지공학전공 열플라즈마연구실이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진흥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플라즈마기술연구소와 함께 제안한 '부패 감귤의 플라즈마 건조방식을 통한 처리 및 자원화 기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지원하는 '주민공감 현장문제 해결형 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연구팀은 그동안 매년 감귤 수확기에 1만t가량 발생하는 부패 감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시, 서귀포시, 제주감귤농협,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농협제주본부, 제주시농협, 서귀포시농협, 중문농협 등 지역과 함께 소통하며 연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제주감귤농협 제5유통센터에 1일 2t 규모의 부패 감귤 처리용 플라즈마 건조·비료화 시설이 구축됐다.

이번 논문의 교신저자이자 전산 시뮬레이션 연구책임자인 제주대 에너지공학전공 최수석 교수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게 돼 남다른 사명감이 있었다"며 "제주에서 성장하고 교육 받은 학생들과 함께 첨단 기술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게 돼 교육자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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