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언 씨 '문학광장' 시 부문 신인상
입력 : 2016. 07. 14(목) 00:00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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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언(67·사진)씨가 시 '염치 있는 하루'와 '하귤나무의 고백', '쌍떡잎'으로 문학광장 7·8월호 시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정씨의 당선작 세 편에는 삼나무와 소나무, 하귤나무, 검은 콩 같은 생명이 등장한다. 심사위원들은 "세 편 모두 몽당붓을 쌓아놓은 서가의 필력 같은 역량을 보여준다"며 "사물의 미세한 부분까지 역동적으로 그려내는 군더더기 없는 시를 추천하는 기쁨을 갖는다"고 평했다.
정년 퇴임 후 5년을 허비한 뒤 정원을 가꾸면서부터 왕성한 생명력에 환희를 느꼈다는 정씨는 정원 가꾸기에 빗대어 다음과 같이 당선 소감을 밝혔다. "시의 씨앗과 글 밭을 선물해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가꾸는 일은 저의 몫입니다. 향기 짙은 꽃 한 송이 피워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정씨는 백록수필문학회와 들메문학동인회, 문학광장 문인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씨의 당선작 세 편에는 삼나무와 소나무, 하귤나무, 검은 콩 같은 생명이 등장한다. 심사위원들은 "세 편 모두 몽당붓을 쌓아놓은 서가의 필력 같은 역량을 보여준다"며 "사물의 미세한 부분까지 역동적으로 그려내는 군더더기 없는 시를 추천하는 기쁨을 갖는다"고 평했다.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정씨는 백록수필문학회와 들메문학동인회, 문학광장 문인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