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제주 4·3 단체에 "건국전쟁2 함께 관람 후 비평" 제안
입력 : 2025. 10. 10(금) 10:34수정 : 2025. 10. 10(금) 13:04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장동혁 당 대표 향한 비판엔 "저열한 정치공세"
[한라일보]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은 더불어민주당이 4·3 왜곡 논란을 빚고 있는 영화 '건국전쟁2'을 관람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한 것에 대해 "저열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0일 발표한 성명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 국회의원들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건국전쟁2 관람을 '제주 홀대'와 '4·3 폄훼' 프레임으로 규정하고 공식 사과를 요구한 행위에 대해 강력히 반박한다"며 "장 대표는 영화 관람 이후 4·3을 왜곡하거나 폄훼하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단지 영화를 보았다는 이유만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숨겨진 정치적 의도는 명백하고, 관람 의도를 확인하는 최소한의 확인절차 없이 언론을 통해 단죄하는 행태는 정치적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더욱이 김한규 의원이 장 대표의 개인적 영화관람을 전임 정부와 연관해 '제주도민 무시가 당의 총의'라고 몰아세운 주장은 비약적이고 악의적인 해석"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4·3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민주당의 작태에 도민들은 이미 깊은 피로감에 젖어 있다"며 "저열한 정치 선동으로 도민을 호도하기보다는 여당과 야당, 4·3 단체가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비평하는 자리에 나서길 제안한다"고 전했다.

한편 ‘건국전쟁2’는 4·3 당시 제주도민을 강경 진압한 제11연대장 박진경 대령이 학살의 주범이 아니라며 역사적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해 논란을 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편향성과 완성도 부족 등을 이유로 해당 영화를 독립영화로 승인하지 않았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195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정치/행정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