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치유의숲에 산불소화시설 구축
입력 : 2025. 09. 10(수) 11:25수정 : 2025. 09. 10(수) 14:22
문미숙기자 ms@ihalla.com
수관수막타워로 반경 40m까지 40분 간 물 분사
스마트 원격가동시스템으로 산불 초기 확산 저지
서귀포시는 치유의숲에 산불 발생 때 초기 진화가 가능한 산불소화시설을 올해 하반기에 설치한다. 사진은 2021년 도내 최초로 서귀포자연휴양림에 설치한 산불소화시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치유의숲에 산불 발생 때 초기 진화를 위한 산불소화시설이 구축된다.

서귀포시는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초기 진화를 위해 치유의숲 일원에 2억4000만원을 들여 산불소화시설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설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월 1~12월 15일) 전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산불소화시설은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산불 진화헬기와 진화차량 도착 전 산불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시설이다. 3m 높이의 수관수막타워 3개소를 활용해 반경 40m까지 40분동안 스프링클러 방식으로 주변 시설물과 수목에 분사할 수 있다. 물탱크는 최대 60t까지 저장 가능하다.

또 스마트 원격 가동 시스템 도입으로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작동이 가능하며, 유사 시 신속한 초기 진화와 대피가 가능해 산불 대응 역량이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앞서 2021년에 서귀포자연휴양림에 산불소화시설을 설치했고, 올해 치유의숲에 이어 내년에는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일원에도 산불소화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강완영 시 공원녹지과장은 "내년까지 서귀포시 지역 3개 휴양림시설에 산불소화시설을 구축하게 되면 산불 발생 때 방문객 안전과 휴양림을 지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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