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제주교구 부교구장 주교에 문창우 신부
입력 : 2017. 06. 29(목) 09:51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교구장 승계권 있는 주교…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서 2명 임명
문창우 신부
주한 교황대사관은 28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천주교제주교구 문창우 신부(54)를 제주교구 부교구장 주교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문 주교 임명자는 1996년 사제품을 받은 뒤 제주교구에서 사목 활동을 해왔다. 부교구장 주교는 교회법에 의해 교구장 승계권이 있는 주교로 교구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 교구장을 맡게 된다.

1988년 제주대를 졸업한 문 주교 임명자는 광주가톨릭대에서 신학 석사, 제주대에서 사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2014년 서강대에서 종교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서문성당 보좌, 중앙성당 보좌를 거쳐 중문성당 주임신부, 제주교구 교육국장 등을 지냈다. 2006년부터 10년간 광주가톨릭대에서 교수와 영성지도를 맡았다. 지난해 3월부터는 신성여자중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문 신부와 함께 서울대교구 구요비 신부를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했다. 두 명의 신임 주교 임명에 따라 한국 천주교회의 현직 주교는 27명(추기경 1명, 대주교 2명, 주교 2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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