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제주4·3영화제 단편 경쟁부문 본선 진출 10편 공개
입력 : 2025. 10. 11(토) 09:17수정 : 2025. 10. 11(토) 14:44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예선 심사 거쳐 선정
내달 20~24일 영화제
본선 진출작 영화 '물질'의 한 장면. 제주4·3평화재단 제공
[한라일보] 제3회 제주4·3영화제 단편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이 공개됐다.

11일 영화제를 주최하는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단편경쟁 부문 '불란지'의 작품 공모는 지난 6월 26일부터 8월 7일까지 43일간 진행했으며 총 341편(극영화 270편, 다큐멘터리 17편, 실험 영화 8편, 애니메이션 44편, 에세이 1편, AI 1편)이 접수됐다.

이 중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으로 10편을 최종 선정했다. '물질', '산의 뱃속', '산행', '살처분', '숲, 틈', '쇠둘레땅: 두루미마을의 탄생', '어둠은 중력을 지닌다', '팔레스타인을 위한 두 대의 카메라', '후잉', 'K-ALMA-Q'이다.

본선 진출작들은 전쟁, 팔레스타인 학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개발과 독재, 탈북, 광주5·18민주화운동, 생명 존중, 생태주의, 제주해녀 등 현대사회에서 현재 진행형인 주제들을 영상에 담아냈다. 예선심사위원단은 "본선 진출작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자 한반도에 깊이 새겨진 전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이 눈에 띄었다"면서 "무엇보다 불란지 단편 경쟁을 처음 시작한 지난해보다 공모에 참여한 작품의 숫자가 늘어난 점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단편 경쟁 부문 본선 심사는 오는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올해 제주4·3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된다. 본선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최우수 작품상은 1편, 작품상은 극영화·다큐멘터리를 각각 1편씩 선정해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또 사전에 모집된 관객심사단들의 평가를 통해 관객상 1편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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