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초등학생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5) SW인재양성 프로그램 발표회
입력 : 2025. 09. 22(월) 02:00수정 : 2025. 09. 22(월) 17:09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가가
한라일보·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공동기획

20일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2호관 에듀홀에서 열린 '2025년 SW인재양성 프로그램'심화역량과정 최종발표회. 김채현기자
제주 청소년, 소프트웨어 성과 한자리에
협업과 도전으로 창의적인 지역 문제 해법 모색
자세교정·수어 번역 프로그램 개발 등 성과 '톡톡'
[한라일보] 제주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20일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2호관 에듀홀에 모였다. 반년 동안 갈고닦은 성과를 선보이는 '2025년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 심화역량과정 최종발표회와 시상식 현장에서다.
이날 학생들은 컴퓨터비전, 음성·자연어처리 등 최신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했다.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적용 가능성을 탐구하고, 또래들과 협업한 경험을 공유하며 청중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제주여고, 오현고, 서귀포고, 서귀포여고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IT100%'팀은 자세 교정 프로그램을 개발해 창의상을 수상했다. "앉은 자세나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 때문에 척추 건강이 위협받는 청소년들과 직장인들이 많은데, 이를 교정하는 AI 솔루션을 직접 구현해보고 싶었다"는 설명에 객석에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이 이어졌다.
제주중앙여고, 사대부고, 서귀포고 1학년과 제주여고 2학년 학생이 함께한 '알아서 잘하조' 팀은 수어 번역 AI 프로그램으로 성실상을 받았다. 또 다른 성실상 수상팀인 'Null'은 제주중앙여고, 제주여고, 오현고 1학년, 표선고 2학년 학생이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제주어 번역기 'Jeju Translate'를 개발해 지역 언어 보존과 문화 확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학생들의 톡톡 튀는 발상도 무대 위에서 빛났다. 팀 '집에 가고 싶다…'는 AI 미션 챌린지 프로젝트로 도전상을 받았다. 번아웃에 빠진 청년들을 위해 매일 작은 미션을 제시하고, 성취감으로 행동 활력을 높이는 서비스였다. 특히 미션 성공 시 지급되는 코인으로 아바타를 꾸밀 수 있도록 한 점이 청중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버스없어' 팀은 키오스크 리더기를, 'GreenLab' 팀은 가상 생태계 시뮬레이터를 구현해 도전정신을 인정받았다.
현장에는 지도 교사와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들도 자리해 학생들의 성과를 함께 지켜봤다. 발표가 끝날 때마다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고, 심사위원단은 "서로 협업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창의상을 거머쥔 'IT100%'팀장 강재연(제주여고 1) 학생은 "학교 정보 시간에 배운 내용을 계기로 컴퓨터에 흥미를 가졌다. 진로도 컴퓨터공학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아두이노 등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갈수록 어렵다고 느껴지긴했지만 선생님들의 설명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IT100%' 팀에는 오는 10월 제주도교육청 주관 해외 연수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이날 시상식은 청소년들이 AI 기술로 세상과 소통하고 지역 문제를 풀어내려는 시도가 하나의 결실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며, 제주 미래 인재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이 기사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공동 기획으로 작성됐습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협업과 도전으로 창의적인 지역 문제 해법 모색
자세교정·수어 번역 프로그램 개발 등 성과 '톡톡'
[한라일보] 제주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20일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2호관 에듀홀에 모였다. 반년 동안 갈고닦은 성과를 선보이는 '2025년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 심화역량과정 최종발표회와 시상식 현장에서다.
특히 제주여고, 오현고, 서귀포고, 서귀포여고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IT100%'팀은 자세 교정 프로그램을 개발해 창의상을 수상했다. "앉은 자세나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 때문에 척추 건강이 위협받는 청소년들과 직장인들이 많은데, 이를 교정하는 AI 솔루션을 직접 구현해보고 싶었다"는 설명에 객석에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이 이어졌다.
제주중앙여고, 사대부고, 서귀포고 1학년과 제주여고 2학년 학생이 함께한 '알아서 잘하조' 팀은 수어 번역 AI 프로그램으로 성실상을 받았다. 또 다른 성실상 수상팀인 'Null'은 제주중앙여고, 제주여고, 오현고 1학년, 표선고 2학년 학생이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제주어 번역기 'Jeju Translate'를 개발해 지역 언어 보존과 문화 확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학생들의 톡톡 튀는 발상도 무대 위에서 빛났다. 팀 '집에 가고 싶다…'는 AI 미션 챌린지 프로젝트로 도전상을 받았다. 번아웃에 빠진 청년들을 위해 매일 작은 미션을 제시하고, 성취감으로 행동 활력을 높이는 서비스였다. 특히 미션 성공 시 지급되는 코인으로 아바타를 꾸밀 수 있도록 한 점이 청중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버스없어' 팀은 키오스크 리더기를, 'GreenLab' 팀은 가상 생태계 시뮬레이터를 구현해 도전정신을 인정받았다.
현장에는 지도 교사와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들도 자리해 학생들의 성과를 함께 지켜봤다. 발표가 끝날 때마다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고, 심사위원단은 "서로 협업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창의상을 거머쥔 'IT100%'팀장 강재연(제주여고 1) 학생은 "학교 정보 시간에 배운 내용을 계기로 컴퓨터에 흥미를 가졌다. 진로도 컴퓨터공학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아두이노 등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갈수록 어렵다고 느껴지긴했지만 선생님들의 설명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IT100%' 팀에는 오는 10월 제주도교육청 주관 해외 연수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이날 시상식은 청소년들이 AI 기술로 세상과 소통하고 지역 문제를 풀어내려는 시도가 하나의 결실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며, 제주 미래 인재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이 기사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공동 기획으로 작성됐습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