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이영민 비서관 사직.. 내년 선거 준비 본격?
입력 : 2025. 09. 22(월) 09:53수정 : 2025. 09. 22(월) 10:19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초선 국회의원 당시부터 조직 관리 담당 인물
각종 포럼 등 측면 지원그룹과 연계 활동 전망
오영훈 지사 지원 인물과 골프 모임에 참석한 이영민 전 비서관. 페이스북 캡처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지사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영민 정무비서관이 사직하면서 오영훈 지사가 본격적으로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 8위 오영훈 도정 시작과 함께 정무비서관으로 활동해온 이영민 비서관이 지난 16일자로 사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전비서관은 오영훈 지사가 국회의원 당시부터 오 지사의 조직을 맡아온 측근 중 측근이다. 이 전비서관이 없었으면 오 지사의 국회의원 당선이나 도지사 당선도 없었을 것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이 전비서관은 사직하자마자 오 지사의 주변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포럼 조직을 다독이며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조직 다지기를 시작했다. 최근 모포럼을 주도하고 있는 회원들과 골프 모임을 가진 사실이 포럼 회원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오영훈 지사를 지원하는 포럼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오 후보의 선거캠프에 참여했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3개 정도가 구성돼 오 지사 임기 초반부터 활동하며 오 지사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왔다.

최근에는 이상봉 제주자치도의회 의장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도민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자 포럼의 주요 인사들이 제주자치도가 추진하는 '동·서제주-서귀포시'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제주자치도가 '계엄 동조 의혹'을 제기한 고부건 변호사를 고발하자 이에 대해 SNS에 찬성 의견을 표시하고 고 변호사의 예전 사건 수임 관련 부정적 의견을 게시한 사람의 게시물을 퍼나르는 등의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최근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묻은 질문에 임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부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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