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해상풍력단지사업 1개 업체만 입찰... 재공모 수순
입력 : 2025. 09. 03(수) 17:14수정 : 2025. 09. 03(수) 17:20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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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에너지공사 접수 결과... 중부발전 단독 응찰
도민 이익공유금·전력 계통 수용 등 이유로 불참
도민 이익공유금·전력 계통 수용 등 이유로 불참

[한라일보]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는 추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공모에 들어갔지만 단 하나의 업체만 신청하며 재공모 수순을 밟게 됐다.
3일 제주에너지공사에 따르면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사업희망자 공모 1단계 평가(PQ)를 위한 서류 접수 결과 한국중부발전만이 단독으로 응찰하며 관련 규정에 따라 앞으로 한 달 동안 재공모 절차가 추진된다.
국내 발전 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은 한국전력의 자회사 중 하나로 이미 제주에서 100㎿ 규모의 한림 해상풍력을 운영하고 있다.
추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제주시 추자도 해상 일원을 해상풍력발전단지로 조성하는 '공공주도 2.0풍력개발사업'이다. 개발 예정지는 서울특별시 면적 3분의 2에 해당하는 400여㎢ 해상으로 총사업비 최대 24조원, 발전 용량 2.37GW인 전 세계 해상풍력발전단지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지난 7월 11일에 진행됐던 사전설명회에는 국내외 2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인 것에 비해 의외의 결과이다.
2019년부터 추자도 인근 해상에 풍황 계측기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도 이번 공모에 불참하며 추후 공모가 다시 이뤄지면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기업들의 불참 이유로는 1300억원 수준의 도민 이익공유금과 2GW가 넘는 추자 해상 풍력 발전량을 제주 전력 계통이 수용하지 못할 경우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너지공사는 관련 규정에 따라 앞으로 한 달 동안 재공모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며 재공모에서도 한국중부발전만 참여할 경우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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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주에너지공사에 따르면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사업희망자 공모 1단계 평가(PQ)를 위한 서류 접수 결과 한국중부발전만이 단독으로 응찰하며 관련 규정에 따라 앞으로 한 달 동안 재공모 절차가 추진된다.
추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제주시 추자도 해상 일원을 해상풍력발전단지로 조성하는 '공공주도 2.0풍력개발사업'이다. 개발 예정지는 서울특별시 면적 3분의 2에 해당하는 400여㎢ 해상으로 총사업비 최대 24조원, 발전 용량 2.37GW인 전 세계 해상풍력발전단지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지난 7월 11일에 진행됐던 사전설명회에는 국내외 2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인 것에 비해 의외의 결과이다.
2019년부터 추자도 인근 해상에 풍황 계측기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도 이번 공모에 불참하며 추후 공모가 다시 이뤄지면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기업들의 불참 이유로는 1300억원 수준의 도민 이익공유금과 2GW가 넘는 추자 해상 풍력 발전량을 제주 전력 계통이 수용하지 못할 경우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너지공사는 관련 규정에 따라 앞으로 한 달 동안 재공모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며 재공모에서도 한국중부발전만 참여할 경우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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