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없이 빚어진 달항아리의 고요한 울림
입력 : 2025. 08. 21(목) 02:30수정 : 2025. 08. 21(목) 21:09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도예가 고용석 개인전
27일까지 아라갤러리
고용석 '결 위에 달'
[한라일보]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도예가 고용석(47)은 달항아리를 빚는 행위를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것에 비유했다. 정해진 형식을 빌어 수많은 반복을 통해 자신만의 결을 담아내는 과정이 그에게는 치열한 수련이면서도 고요한 휴식이다.

지난 18일부터 아라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고용석의 스물여섯째 개인전 '고요한도자기-달항아리'전에서는 그러한 작가의 수행의 시간 속에서 빚어진 달항아리를 내놓았다. 전시에서는 오랜시간 작가가 탐구해 온 백자 달항아리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전시는 이달 27일까지 이어진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작가는 중앙대 예술대학 공예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경예술대학 대학원 연구과정을 수료했으며, 조선대 대학원 디자인경영학과에서 디자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한국과 일본, 독일에서 개인전 26회를 열었으며 150여 회 이상의 국내외 초대·단체전에 참여했다. 또 제주특별자치도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수상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에서 강의하며 (사)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한국도자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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