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 실효성 검증 '시험대'
입력 : 2025. 08. 06(수) 16:08수정 : 2025. 08. 07(목) 17:22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가가
9월 정식 오픈 앞두고 이달 11일부터 회원가입 시범 오픈
성공적 안착 위한 가맹점 참여·초기 관심 유도 등 과제
성공적 안착 위한 가맹점 참여·초기 관심 유도 등 과제

[한라일보] 제주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가 오는 9월 정식 오픈을 앞두고 이달 중순부터 시범 운영에 나선다. 가맹점 확보나 초기 이용자 관심을 끌만한 특화 이벤트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제주관광공사는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보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1일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의 회원 가입 시범 오픈을 시작으로, 18일에는 멤버십 혜택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시스템 점검을 통해 운영 안정화를 모색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정식 오픈 예정일은 9월 26일이다.
'나우다'는 관광객의 제주 방문 횟수, 도내 관광사업체 이용 횟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탐나는 전 이용액 등 제주 발전에 기여하는 정도에 따라 멤버십 등급을 부여하고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최초 발급 시 '제주와의 약속'을 서약한 경우에만 발급받을 수 있는데, 이는 관광객이 제주를 보존하기 위한 의무를 도민과 같이 하고, 그에 따라 제주도는 발급자들에게 도민이 누리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멤버십 시스템을 도입해 많이 사용하고 참여할수록 다양한 혜택과 관광객 본인의 자긍심이 높아지는 구조를 만들었다. 총 3단계로 짜여졌는데, 멤버십 등급 상승에 따른 혜택도 차등적으로 부여된다. 멤버십 레벨은 웰컴, 스페셜(25회 인증), 시그니쳐(50회 인증)로 구분된다.
110억여원을 투입하는 3개년(2025~27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내년부터는 외국인 대상으로 확대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시스템 구축 5억원을 비롯 여행지원금 등 총 30억원이 관련 예산으로 쓰인다.
향후 제주 관광 전반의 원스톱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지향하는 만큼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관광업체 등의 참여와 확산 기반이 될 초기 이미지 형성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나우다'에 참여하는 도내 업체는 128곳(관광지 34, 체험 37, 식료품·소품 57)에 그친다. 공사는 한 달 여만에 당초 120곳 모집 목표를 달성했다는 입장이지만 참여 업종이 일부에 국한되고, 공영관광지의 참여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이에 대해 공사는 업계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관광사업체 모집을 이어가는 한편 향후 디지털 관광증 지원 조례를 제정해 공영관광지 할인 혜택을 추가하고 나우다 플랫폼을 통한 관광객 지원을 제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식 오픈 시에는 관광객의 관심 유도를 위한 월별 프로모션 형태의 할인 혜택 행사 추진도 예정하고 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나우다'는 관광객의 제주 방문 횟수, 도내 관광사업체 이용 횟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탐나는 전 이용액 등 제주 발전에 기여하는 정도에 따라 멤버십 등급을 부여하고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최초 발급 시 '제주와의 약속'을 서약한 경우에만 발급받을 수 있는데, 이는 관광객이 제주를 보존하기 위한 의무를 도민과 같이 하고, 그에 따라 제주도는 발급자들에게 도민이 누리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멤버십 시스템을 도입해 많이 사용하고 참여할수록 다양한 혜택과 관광객 본인의 자긍심이 높아지는 구조를 만들었다. 총 3단계로 짜여졌는데, 멤버십 등급 상승에 따른 혜택도 차등적으로 부여된다. 멤버십 레벨은 웰컴, 스페셜(25회 인증), 시그니쳐(50회 인증)로 구분된다.
110억여원을 투입하는 3개년(2025~27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내년부터는 외국인 대상으로 확대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시스템 구축 5억원을 비롯 여행지원금 등 총 30억원이 관련 예산으로 쓰인다.
향후 제주 관광 전반의 원스톱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지향하는 만큼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관광업체 등의 참여와 확산 기반이 될 초기 이미지 형성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나우다'에 참여하는 도내 업체는 128곳(관광지 34, 체험 37, 식료품·소품 57)에 그친다. 공사는 한 달 여만에 당초 120곳 모집 목표를 달성했다는 입장이지만 참여 업종이 일부에 국한되고, 공영관광지의 참여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이에 대해 공사는 업계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관광사업체 모집을 이어가는 한편 향후 디지털 관광증 지원 조례를 제정해 공영관광지 할인 혜택을 추가하고 나우다 플랫폼을 통한 관광객 지원을 제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식 오픈 시에는 관광객의 관심 유도를 위한 월별 프로모션 형태의 할인 혜택 행사 추진도 예정하고 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