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줄었다' 제주 주민등록인구 하락세 계속
입력 : 2025. 08. 03(일) 14:58수정 : 2025. 08. 05(화) 12:29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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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기준 66만6226명... 27개월째 감소세
고령인구 꾸준히 증가... 초고령사회 진입 눈앞
고령인구 꾸준히 증가... 초고령사회 진입 눈앞

[한라일보] 제주지역 주민등록 인구가 또 줄었다.
올해 1월 5년 넘게 유지됐던 67만명 선이 무너진 뒤에도 하락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으며 2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제주 주민등록 인구(외국인 제외)는 66만6226명으로, 6월보다 399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48만5933명, 서귀포시 18만293명으로 전월대비 각각 151명, 248명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총 5842명 감소한 수치다.
제주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 2023년 5월부터 매달 줄어들며 27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총 4142명(1월 -908명, 2월 -1255명, 3월 -466명, 4월 -226명, 5월 -271명, 6월 -617명, 7월 -399명)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고령층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지난달 기준 13만604명으로 꾸준히 늘며 전체의 약 19.6%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빠르면 올해 안에 고령인구 비중이 20%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반해 7월 제주 청소년(9~24세) 인구는 10만7652명, 청년(19~34세) 인구는 11만3371명으로 전달 대비 각각 272명, 281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인구는 6만7180명으로,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 1월에 비해 2416명 줄었다.
지난달 전국 주민등록 인구는 5115만9889명으로 전월 대비 4693명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상북도(-2721명)가 가장 큰 감소 폭을, 경기도(3612명)가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곳은 5곳에 불과했다.
한편 제주지역 주민등록 인구는 출생아 수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자연감소와 인구유출이 맞물리며 2023년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취업·주거 여건 등의 이유로 계속되고 있는 청년층의 탈제주 행렬이 인구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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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5년 넘게 유지됐던 67만명 선이 무너진 뒤에도 하락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으며 2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제주 주민등록 인구(외국인 제외)는 66만6226명으로, 6월보다 399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48만5933명, 서귀포시 18만293명으로 전월대비 각각 151명, 248명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총 5842명 감소한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고령층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지난달 기준 13만604명으로 꾸준히 늘며 전체의 약 19.6%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빠르면 올해 안에 고령인구 비중이 20%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반해 7월 제주 청소년(9~24세) 인구는 10만7652명, 청년(19~34세) 인구는 11만3371명으로 전달 대비 각각 272명, 281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인구는 6만7180명으로,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 1월에 비해 2416명 줄었다.
지난달 전국 주민등록 인구는 5115만9889명으로 전월 대비 4693명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상북도(-2721명)가 가장 큰 감소 폭을, 경기도(3612명)가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곳은 5곳에 불과했다.
한편 제주지역 주민등록 인구는 출생아 수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자연감소와 인구유출이 맞물리며 2023년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취업·주거 여건 등의 이유로 계속되고 있는 청년층의 탈제주 행렬이 인구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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