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 1차 산업 조수입 5조 돌파, 주마가편
입력 : 2025. 08. 06(수)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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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1차 산업 조수입이 사상 첫 5조원을 돌파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농·수·축산업 조수입이 4조9749억원이던 전년보다 4.8% 증가한 5조2142억원을 기록했다고 그제 밝혔다. 밭작물 조수입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감귤과 함께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고, 회복세로 돌아선 축산업의 영향도 있었다.
감귤의 경우 지난해 1조3130억원의 조수입을 기록했다. 전년 1조3248억원 대비 0.9% 감소했다. 어려운 여건에도 2년 연속 1조3000억원대를 유지했다. 참다래와 블루베리 등 과수 조수입은 1014억원으로, 15.9% 증가했다. 당근, 무 등 밭작물 조수입은 1조814억원을 달성했다. 27.8%나 성장했다. 1조원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축산업도 1조3887억원으로, 4.0% 증가했다. 반면 양봉은 이상 기온에 따른 대규모 꿀벌 폐사로 16.1% 감소한 29억원의 조수입을 기록했다. 수산업 조수입은 1조3297억원으로, 전년보다 4% 감소했다. 조수입 증감엔 변수 등 사유가 있을 수밖에 없다.
제주의 1차 산업 조수입이 1조원을 넘어선 게 1995년이었다. 30년 새 다섯 배 이상 증가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제주도는 1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분야별 특화대책을 마련했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스마트화, RE100 축산물 생산과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가 확대, 스마트양식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농어가 소득을 안정시키고, 지속 가능한 1차 산업의 기반을 다져 나가는 일이다. 농축산물 개방 압력이나 기후 위기 등 현실은 녹록지 않다.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다. 철저한 대응만이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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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1차 산업 조수입이 1조원을 넘어선 게 1995년이었다. 30년 새 다섯 배 이상 증가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제주도는 1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분야별 특화대책을 마련했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스마트화, RE100 축산물 생산과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가 확대, 스마트양식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농어가 소득을 안정시키고, 지속 가능한 1차 산업의 기반을 다져 나가는 일이다. 농축산물 개방 압력이나 기후 위기 등 현실은 녹록지 않다.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다. 철저한 대응만이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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