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저임금 구조 개선하라"
입력 : 2025. 09. 11(목) 10:53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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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서 기자회견
수당차별 해결·방학 중 생계대책 마련 촉구
수당차별 해결·방학 중 생계대책 마련 촉구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1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저임금 구조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라일보] 제주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저임금 구조개선을 위한 임금체계 개편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1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18만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을 결정하는 교섭이 시작됐다"면서 "이번 교섭을 통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당한 직무가치가 반영된 임금체계를 마련하고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를 해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30년을 일해도 정규직의 절반에 불과한 임금을 받는다"면서 "기본급은 여전히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고 각종 수당은 정규직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규탄했다.
이어 "방학이 되면 최소한의 생계대책 조차 없다"며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생활비를 줄여가며 버텨야하는 방학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생존을 위협하는 보릿고개다"라고 말했다.
또 "학교 급실식에서 폐암으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는 14명에 달한다"면서 "칭송받는 K-급식이라는 이름 뒤에 숨은 것은 노동자의 희생이다. 교육당국은 이 참혹한 현실을 철저하게 직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대회의는 "이번 임금교섭 요구안은 단순히 더달라는 요구가 아닌, 너무나 값싼 비용으로 학교를 지탱하고 있는 약자들의 외침"이라며 저임금 구조 개선과 함께, 합리적인 임금체계 마련, 수당차별 해결, 명절휴가비 정규직 동일기준 120% 적용, 방학 중 비근무자 생계대책 마련, 상시직 근무자 직무수당 지급, 성별임금격차 해소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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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1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18만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을 결정하는 교섭이 시작됐다"면서 "이번 교섭을 통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당한 직무가치가 반영된 임금체계를 마련하고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를 해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학이 되면 최소한의 생계대책 조차 없다"며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생활비를 줄여가며 버텨야하는 방학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생존을 위협하는 보릿고개다"라고 말했다.
또 "학교 급실식에서 폐암으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는 14명에 달한다"면서 "칭송받는 K-급식이라는 이름 뒤에 숨은 것은 노동자의 희생이다. 교육당국은 이 참혹한 현실을 철저하게 직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대회의는 "이번 임금교섭 요구안은 단순히 더달라는 요구가 아닌, 너무나 값싼 비용으로 학교를 지탱하고 있는 약자들의 외침"이라며 저임금 구조 개선과 함께, 합리적인 임금체계 마련, 수당차별 해결, 명절휴가비 정규직 동일기준 120% 적용, 방학 중 비근무자 생계대책 마련, 상시직 근무자 직무수당 지급, 성별임금격차 해소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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