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10월 두 번째 주말을 앞둔 제주지방은 대체로 맑고 낮 최고기온이 30℃ ㅇ안팎까지 오르며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당분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12일까지 대체로 맑겠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높아 무더운 곳이 있겠다. 10일 낮 최고기온 27~29℃,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3℃, 낮 최고기온은 28~31℃까지 오르겠다. 12일과 13일에도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 안팎을 보이며 곳에 따라 더위를 느낄 수 있다.

9일 북동풍이 유입되고 한라산 동쪽 지역에 지형효과가 더해지면서 성산지역의 일최저기온이 23.7℃를 기록, 지난 2022년 10월3일에 이어 10월 일최저기온 3위를 보였다.

육상과 해상에선 10일 오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육상에선 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서는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제주도북부앞바다 등은 10일 오전까지, 제주도동부와 남부앞바다 등에서 10일 늦은 오후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또 당분간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이 밀려오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다음 주 제주지방은 13일부터 점차 흐려져 14일 오후부터 비가 시작돼 16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6~28℃ 사이를 보겠고 비가 그친 후에는 아침 기온이 2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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