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등학교 식중독 의심환자 129명으로 늘어
입력 : 2025. 10. 02(목) 15:25수정 : 2025. 10. 02(목) 16:51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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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93명에서 2일 오후 1시 기준 36명 추가
강승민 교육장 "검사 결과에 따라 대책 마련"
강승민 교육장 "검사 결과에 따라 대책 마련"

2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제주시교육지원청 강승민 교육장이 제주 모 초등학교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사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소정기자
[한라일보] 제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증세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해당 초등학교에서 학생 118명, 교직원 11명 등 총 129명이 복통,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접수된 93명에서 이날 학생 36명이 추가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호소해 의심 환자가 늘어났다.
129명 중 59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45명은 투약·자가치료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들 학생과 교직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해당 초등학교에서 열린 방과후 학교 행사에 참여해 제공된 샌드위치, 오메기떡, 여러 종류의 차가운 음료를 먹었으며 다음날인 지난 1일 아침부터 구토, 설사, 복통 등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메기떡과 음료는 2대의 푸드트럭을 통해 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과후 학교 행사에는 전체 학생 1334명 중 학생 240여명과 교사 70여명, 학부모를 포함한 해병대 군악대, 앙상블 등 공연팀 등 외부에서 온 인원 98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병대 군악대에서도 일부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전날부터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했으며 방과후 돌봄도 중단했다.
역학조사에 나선 제주도와 제주시, 제주시보건소, 감염병관리지원단, 제주시교육지원청, 학교 등으로 구성된 식중독대응협의체는 인체 가검물을 채취하고 방과후 학교 행사때 제공된 외부음식을 포함한 급식소 보존식 등 환경검체를 수거해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추후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강승민 교육장은 "해당 학교는 추석 연휴에 이어 10일에도 학교 재량휴업을 한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해 급식 재개와 정상 수업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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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해당 초등학교에서 학생 118명, 교직원 11명 등 총 129명이 복통,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접수된 93명에서 이날 학생 36명이 추가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호소해 의심 환자가 늘어났다.
이들 학생과 교직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해당 초등학교에서 열린 방과후 학교 행사에 참여해 제공된 샌드위치, 오메기떡, 여러 종류의 차가운 음료를 먹었으며 다음날인 지난 1일 아침부터 구토, 설사, 복통 등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메기떡과 음료는 2대의 푸드트럭을 통해 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과후 학교 행사에는 전체 학생 1334명 중 학생 240여명과 교사 70여명, 학부모를 포함한 해병대 군악대, 앙상블 등 공연팀 등 외부에서 온 인원 98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병대 군악대에서도 일부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전날부터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했으며 방과후 돌봄도 중단했다.
역학조사에 나선 제주도와 제주시, 제주시보건소, 감염병관리지원단, 제주시교육지원청, 학교 등으로 구성된 식중독대응협의체는 인체 가검물을 채취하고 방과후 학교 행사때 제공된 외부음식을 포함한 급식소 보존식 등 환경검체를 수거해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추후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강승민 교육장은 "해당 학교는 추석 연휴에 이어 10일에도 학교 재량휴업을 한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해 급식 재개와 정상 수업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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