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행정체제 개편 용역, 너무 많은 예산 쓴다
입력 : 2024. 11. 20(수) 00:30
[한라일보] 제주도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한 공론화 추진 연구용역에 적잖은 예산을 썼다. 2022년 하반기부터 이 연구용역에 투입된 예산이 15억원이다. 이 예산으로 행정체제 개편 연구용역이 마무리된 것이 아니었다. 내년에도 행정체제 개편 용역을 위해 20억원의 예산이 편성되면서 제주도의회 예산심사 때 도마 위에 올랐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8일 제주도 기초자치단체설치준비단 등을 상대로 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이 같은 예산의 적절성 문제를 제기했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조직설계 용역 5억5000만원을 비롯 13개 사업에 21억6000만원이 편성됐다. 지난해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 용역을 추진했던 제주도가 또 다른 용역비를 반영한 것이다. 이경심 의원은 "이걸 꼭 지금 해야 하나. 작년에 용역할 때 할 수 없는 거였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행정체제 개편이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도의회에서 지적했듯이 행정체제 개편 용역은 다 끝난 줄 알았다. 또다시 행정체제 개편 용역에 수십억원의 예산이 들어가야 한다니 어리둥절하다. 가뜩이나 세수 결손 등으로 제주도의 재정여건이 녹록지 않은 실정이어서 더욱 그렇다. 이 의원의 언급처럼 경제가 어렵고 민생이 힘들어도 해야 할 것은 해야 한다. 하지만 제주도가 내년에도 가용재원을 늘리기 위해 2000억원이 넘는 지방채까지 발행할 계획이어서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미 제주도의 빚이 1조원 웃도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용역에 예산을 쏟아붓는 것은 아닌지 들여다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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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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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11-22 09:08삭제
기초 자치단체 설립은 옛날로 회귀하는것,
ㅡ기초자치단체는 특별법 취지에 맞지도
않고, 불법성 논란이어진다
ㅡ현재는,,다른도 특별법은 2층 구조와 제주특별법은 단층구조로 다른점이있다
제주는 단층을 보완하기위하여 JDC역할이 기초역할 일부를 하는것이오
ㅡ강원,전북특별법엔 기초 자치단체는
2층구조가 필수,제주는 기초단체 삭제됨

ㅡ앞으로 제주특별법 30여조문을 전면개정
하려면 행정계층을 2층 구조와 JDC 폐지,
보훈청 등 국가업무 반환.자치경찰포기..
교부세 3% 특례 포기를 먼저 주민투표
하고. 차후엔 ..또 기초자치단체2~3개인지
주민투표를 2회 실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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