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공사장 안전사고,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입력 : 2022. 01. 14(금) 00:00
엊그제 광주에서 발생한 고층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는 충격적이다. 마치 폭격을 맞은듯이 외벽 구조물이 종잇장처럼 찢겨져 내렸다. 어떻게 공사를 했길래 이런 사고가 났는지 믿기지 않는다. 낡은 아파트도 아니고 새로 짓는 아파트에서 외벽이 와르르 무너졌기 때문이다. 비록 다른 지방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사고지만 결코 남의 일로 여겨지지 않는다. 제주지역 공사장에서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점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전국에서 대형 공사장 안전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달 대규모 개발사업장 총 27개소에 대한 동절기 안전점검에 이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제주소방안전본부도 평택 냉동창고 공사장 화재가 발생하자 특별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특별조사는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3000㎡ 이상 신축 공사장 73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5000㎡ 이상 신축 공사장 5개소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긴급 합동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전사고는 공사장 등에서 안전수칙을 위반하거나 부주의로 발생하는 것이다. 이유없이 사고가 터지는 것이 아니란 얘기다. 이번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도 공기 단축을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입주 일정을 맞추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공정을 지키지 않은 것이 붕괴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기본원칙을 지키지 않아 결국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빚어진 것이다. 그런만큼 공사장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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