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화재예방에 최전선 11월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입력 : 2020. 11. 25(수) 00:00
소방에서 이달 11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가정 혹은 사업장에서 난방기구를 꺼내서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보관 중 난방기구에 쌓인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먼지를 제거하지 않고 전원을 켰을 때 스파크 현상으로 인해 화재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 조심만큼 중요한 예방법은 없다.

소방은 11월 한 달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사회적 방화환경 분위기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주 동부소방서가 최근 2년간 화재 통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11월 화재 건수가 약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11월 화재 예방에 노력한 결과가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2020년도는 화재 건수 0건이 될 수 있도록 화재 예방에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한다.

작년 제주도 내 화재 발생 요인 데이터를 보면 비닐하우스 화재가 많았다.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및 피해 규모는 크지 않지만, 화재가 발생할 경우 비닐이 불씨가 돼 바람을 타고 과수 지대가 밀집된 지역으로 날아가 착화 되는 순간 대형화재로 바뀔 수가 있다. 때문에 비닐하우스 화재 예방은 필수적이다. 낡고 오래된 각종 설비는 최신시설로 교체하고, 난방시설 주변에 화재가 될 만한 요소들을 사전에 깨끗이 청소해 관리해야 한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제일 중요한 것은 초기에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는 것이다. 신속한 진화를 위해 소화기 및 소화 용수를 비치하고 유사시 사용 가능하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끝으로 ‘상토주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새는 폭풍우가 닥치기 전에 뽕나무 뿌리를 물어다가 둥지의 구멍을 막는다는 뜻으로, 미리 준비해 닥쳐올 재앙을 막음을 이르는 말이다. 이와 같은 사자성어처럼 화재가 닥치기 전 우리는 새가 뽕나무 뿌리를 물어다 다가올 재앙을 대비하는 것처럼 월동기에 맞춰 화재 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 <문형석 동부소방서 남원119센터>
오피니언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