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의 현장시선] 다시 힘차게 비상하는 제주 경제를 꿈꾸며
입력 : 2026. 01. 30(금) 01:00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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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2026년 병오년(丙午年)의 아침이 밝았다. 붉은 말의 역동적인 기운이 제주 전역에 가득하기를 기원하지만 우리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마주한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인공지능(AI)발 산업구조의 격변은 우리에게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냉엄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이제 제주 중소기업은 단순히 보호의 대상을 넘어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지역 경제의 대전환을 이끄는 주역으로 거듭나야 한다.
현재 우리 경제는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삼중고 속에서 잠재성장률 하락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제주도가 발표한 '민생경제 온기 회복'과 '경제체질 개선'이라는 투트랙 성장전략은 매우 시의적절한 방향이라 생각한다. 중소기업의 창의적 도전을 가로막는 규제의 사슬을 끊어내고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 혁신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지역 경제의 심장이 다시 힘차게 뛸 수 있다. AI 대전환 시대 속에서 제주도는 '점프업(JUMP-UP)' 전략을 통해 AI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우주항공, 청정 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첨단 전략 산업 분야에서 지역 중소기업들이 핵심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스마트 공장 고도화와 기술 지원이 집중돼야 한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하원테크노캠퍼스 등 혁신 거점들이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키우는 든든한 요람이 돼야 할 것이다.
또한 제주의 뿌리인 소상공인과 소기업들이 중기업, 중견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는 '성장 사다리'를 복원해야 한다. 소상공인이 제주형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J-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단계별 스케일업 지원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둬야 한다.
내수 시장의 한계도 직시해야 한다. 인구 감소와 해외 플랫폼의 공세 속에서 글로벌화는 이제 생존을 위한 숙명이다. 'K-브랜드'와 더불어 '청정 제주'의 위상을 발판 삼아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시장 등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 전세계가 열광하는 콘텐츠와 연계해 제주의 우수한 제품들이 세계인의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노동시장의 개혁 또한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산업화 시대의 유물인 획일적인 주 52시간제는 현대의 복합적인 비즈니스 환경에 더 이상 부합하지 않는다. 근로자의 휴식권을 보장하면서도 기업이 경영 환경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절실하다. 특히 현장의 우려가 큰 노란봉투법 등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제주 중소기업의 존립을 위협하지 않도록 현명한 입법적 보완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
중소기업인들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자강불식(自强不息)'을 꼽았다. 스스로 힘쓰며 쉬지 않는다는 그 의지 속에 제주 경제의 희망이 있다. 정부와 제주도, 그리고 중소기업이 각자의 위치에서 지혜를 모은다면, 지금의 위기는 반드시 경제 대도약의 기회로 바뀔 것이다. <성상훈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중소기업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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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주의 뿌리인 소상공인과 소기업들이 중기업, 중견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는 '성장 사다리'를 복원해야 한다. 소상공인이 제주형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J-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단계별 스케일업 지원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둬야 한다.
내수 시장의 한계도 직시해야 한다. 인구 감소와 해외 플랫폼의 공세 속에서 글로벌화는 이제 생존을 위한 숙명이다. 'K-브랜드'와 더불어 '청정 제주'의 위상을 발판 삼아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시장 등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 전세계가 열광하는 콘텐츠와 연계해 제주의 우수한 제품들이 세계인의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노동시장의 개혁 또한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산업화 시대의 유물인 획일적인 주 52시간제는 현대의 복합적인 비즈니스 환경에 더 이상 부합하지 않는다. 근로자의 휴식권을 보장하면서도 기업이 경영 환경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절실하다. 특히 현장의 우려가 큰 노란봉투법 등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제주 중소기업의 존립을 위협하지 않도록 현명한 입법적 보완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
중소기업인들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자강불식(自强不息)'을 꼽았다. 스스로 힘쓰며 쉬지 않는다는 그 의지 속에 제주 경제의 희망이 있다. 정부와 제주도, 그리고 중소기업이 각자의 위치에서 지혜를 모은다면, 지금의 위기는 반드시 경제 대도약의 기회로 바뀔 것이다. <성상훈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중소기업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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