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설명절 차례상에 레드향을 진상하자!
입력 : 2026. 01. 29(목) 05:00
김미림 기자 kimmirim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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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민족 대명절 설이 성큼 다가왔다. 명절을 앞두고 가족과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도 많다. 이 가운데 과일은 빠지지 않는 선택지다. 차례상이나 제사상에 올릴 과일로는 흔히 사과와 배가 떠오른다. '홍동백서'라는 말이 익숙하게 자리 잡으면서 붉은 과일은 사과, 흰 과일은 배라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굳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표현은 전통 유교 경전에 근거가 있는 규범이라기보다, 1960~70년대 이후 생활 속 관습으로 자리 잡았다는 해석이 많다. 당시 붉은 과일의 대표가 사과였던 만큼 자연스럽게 차례상에 오르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에도 붉은 과일이 반드시 사과여야 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
제주에는 레드향이라는 만감류가 있다. 이름 그대로 붉은빛을 띠며 크고 향이 진해 명절 과일로 손색이 없다. 2009년부터 본격 재배된 레드향은 이제 제주를 대표하는 고품질 감귤로 자리 잡았다. 감귤은 제주 사람들에게 늘 가까운 과일이었지만, 명절만큼은 그 가치와 의미를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다.
설은 한 해의 시작을 알리며 조상에 대한 감사와 가족의 정을 되새기는 날이다. 제주에서 정성껏 재배한 레드향을 차례상에 올리는 일은 지역의 농업과 정서를 함께 담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올 설 명절에는 제주 농업인의 땀과 마음이 담긴 레드향으로 감사의 뜻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작은 변화가 명절의 의미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안진아 농협중앙회 제주시회원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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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레드향이라는 만감류가 있다. 이름 그대로 붉은빛을 띠며 크고 향이 진해 명절 과일로 손색이 없다. 2009년부터 본격 재배된 레드향은 이제 제주를 대표하는 고품질 감귤로 자리 잡았다. 감귤은 제주 사람들에게 늘 가까운 과일이었지만, 명절만큼은 그 가치와 의미를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다.
설은 한 해의 시작을 알리며 조상에 대한 감사와 가족의 정을 되새기는 날이다. 제주에서 정성껏 재배한 레드향을 차례상에 올리는 일은 지역의 농업과 정서를 함께 담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올 설 명절에는 제주 농업인의 땀과 마음이 담긴 레드향으로 감사의 뜻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작은 변화가 명절의 의미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안진아 농협중앙회 제주시회원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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