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로당 엘리베이터 설치 정부가 나서라
입력 : 2025. 12. 19(금)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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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시 지역에서 2층 이상에 위치한 경로당 10곳 중 6곳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경로당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설 개선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제주는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지만 노인복지 현실은 딴판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전체 경로당 322곳 중 2층 이상에 위치한 경로당은 70곳으로 파악됐다. 2층 이상 경로당 중에서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곳은 29개소, 41곳은 설치되지 않아 미설치율이 58.6%였다. 3층 경로당도 2곳이나 됐다. 2층 이상 경로당의 하루 평균 이용자는 적게는 10명 안팎에서 많게는 50~70명인 곳들도 있다. 접근성 저하는 물론 화재와 같은 응급상황 시 취약할 수밖에 없다. 제주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세부 조사를 토대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지자체나 마을 소유 건물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2층에 경로당이 있는 마을에서 이동불편과 안전사고 우려로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달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1년에 한 곳 정도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엘리베이터 설치가 어려운 곳엔 대체 편의 시설인 경사로와 전동 리프트 등을 병행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설치도 중요하지만 경로당 시설을 1층으로 이전하거나, 마땅한 곳에 새롭게 마련하는 방안이 우선시 돼야 한다.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이용자는 더욱 많아지게 됐다. 경로당은 실질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다.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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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경로당이 있는 마을에서 이동불편과 안전사고 우려로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달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1년에 한 곳 정도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엘리베이터 설치가 어려운 곳엔 대체 편의 시설인 경사로와 전동 리프트 등을 병행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설치도 중요하지만 경로당 시설을 1층으로 이전하거나, 마땅한 곳에 새롭게 마련하는 방안이 우선시 돼야 한다.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이용자는 더욱 많아지게 됐다. 경로당은 실질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다.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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