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흑백 필름 속 '나의 어머니, 제주해녀'
입력 : 2025. 09. 08(월) 15:08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가가
현을생 여섯 번째 사진전
80·90년 해녀 삶 고스란히
80·90년 해녀 삶 고스란히

현을생 사진전
[한라일보] 50여 년 전 기록해 둔 흑백 필름을 꺼내 들었다. "제주섬을 지키고 가정을 꾸려왔던 어머니들의 삶의 모습이 빠르게 변하는 산업문명에 의해 점점 뒷전으로 밀려 나가는 게 못내 안타까웠다"는 마음에서다.
오랫동안 제주 여인들의 삶을 담아온 그 수천 컷의 낡은 필름 중에서도 제주섬을 묵묵히 지켜온 우리들의 어머니, 제주 해녀들의 삶의 모습을 꺼내 놓는다. 이달 10일부터 제주시 산지천갤러리에서 열리는 현을생 사진작가의 여섯번째 개인전 '나의 어머니, 제주해녀'이다.
이번 전시는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찍었던 흑백필름을 정리해 고른 54점을 선보인다. 그때 그 시절에 물질 할 때 쓰던 도구인 테왁, 대바구니, 불턱의 모습, 이동의 수단 등 해녀들의 모습과 해양문화 등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사진들이다.
제주도미술대전 사진부문 초대작가인 현 작가는 '제주여인 시리즈' 개인전 4회와 '옛 절터, 그 자리의 미학' 개인전을 열었으며 '제주성읍마을'(1990), '제주여인들'(1998), '풍경소리에 바람이 머물다'(2006) 등의 사진집을 냈다. 40여년간 공직에 몸 담아온 그는 제주도 정책기획관, 서귀포시장 등을 거쳤으며 제주카메라클럽회장,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서귀포시 문화도시추진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제주국제관악제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시는 이달 21일까지 이어진다. 작가는 전시가 끝난 후 작품 모두를 제주해녀박물관에 기증할 계획이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오랫동안 제주 여인들의 삶을 담아온 그 수천 컷의 낡은 필름 중에서도 제주섬을 묵묵히 지켜온 우리들의 어머니, 제주 해녀들의 삶의 모습을 꺼내 놓는다. 이달 10일부터 제주시 산지천갤러리에서 열리는 현을생 사진작가의 여섯번째 개인전 '나의 어머니, 제주해녀'이다.
제주도미술대전 사진부문 초대작가인 현 작가는 '제주여인 시리즈' 개인전 4회와 '옛 절터, 그 자리의 미학' 개인전을 열었으며 '제주성읍마을'(1990), '제주여인들'(1998), '풍경소리에 바람이 머물다'(2006) 등의 사진집을 냈다. 40여년간 공직에 몸 담아온 그는 제주도 정책기획관, 서귀포시장 등을 거쳤으며 제주카메라클럽회장,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서귀포시 문화도시추진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제주국제관악제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시는 이달 21일까지 이어진다. 작가는 전시가 끝난 후 작품 모두를 제주해녀박물관에 기증할 계획이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