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치는 성산에서 길어 올린 그림책 이야기
세계자연유산마을 프로젝트 내달 '성산, 마을 그림책 마당'
어르신·어린이 그림책 바탕 발표회·그리기 체험 등 진행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입력 : 2021. 10. 27(수) 08:48
'세계자연유산마을, 그림책을 품다' 프로젝트로 마련된 어린이 그림책 수업.
성산일출봉이 바라보이는 마을에 그림책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계자연유산마을, 그림책을 품다' 프로젝트로 다음 달에 열리는 '성산, 마을 그림책 펼침 마당'이다.

제주도세계유산본부와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이 프로젝트는 세계자연유산마을에서 그림책을 창작하고 즐기며 그림책으로 새로운 마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뒀다. 올해 성산에 앞서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구좌읍 김녕리에서 프로젝트를 벌였다.

사업 진행을 맡은 제주도서관친구들은 이번에 성산마을 어르신 11명과 제주 화가 김연숙이 함께 한 그림책 수업을 통해 '성산인생'이란 제목의 창작 그림책을 제작했다. 1938년~1946년에 태어난 어르신들이 성산의 자연 속에서 살아온 진솔한 사연을 바탕으로 일출봉, 통밧알, 우뭇개, 수마포, 오정개 등을 직접 그렸다.

성산초 5~6학년 어린이 18명을 대상으로 그림책 창작 수업도 이뤄졌다. 그림책 작가 권윤덕이 이끈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은 '물고기가 행복해야 우리가 행복하다', '바다신이 다시 빛날 수 있게 해줄게' 등 바다에 대한 이 시대의 이야기를 담아 저마다 1권씩 모두 합쳐 18권의 그림책을 완성했다.

모두 합쳐 18권에 이르는 성산초 어린이들의 그림책 표지.
'성산, 마을 그림책 펼침 마당' 첫날인 11월 5일 오후 4시부터는 성산마을 어르신, 성산초 어린이들의 창작 그림책 발표회가 열린다. 11월 6일 오후 1시엔 '성산마을 어르신 작가들과 함께하는 마을 탐방'이 준비됐다. '권윤덕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물고기 드로잉', '김연숙 화가와 함께하는 성산일출봉 그리기' 등도 진행된다.

성산일출봉 진입로 일대에서는 거리그림전을 만날 수 있다. 성산에서 길어 올린 그림책 원화 전시는 12월 28일부터 2022년 1월 27일까지 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체험 행사 등 문의는 010-6215- 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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