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청정 제주 지키는 '제로 웨이스트'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입력 : 2021. 10. 20(수) 00:00
주말마다 분리수거할 때면, 일회용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거리두기 등 외출을 자제하고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 집에서 하는 활동이 많아지다 보니 어쩔 수 없다 싶은 마음도 든다.

사실 비대면 수업으로 아이가 집에 있을 때 끼니 해결에 배달 애플리케이션이 고맙게 느껴지기까지 했었다.

어떤 때는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에 돌아와 장바구니 속 물건을 하나씩 정리하다 보면 구입한 적도 없는 플라스틱 안에 담겨있는 물건들과 마주하게 된다. 불필요한 플라스틱까지 구매하고 자 한 것은 아니었는데 말이다.

주말이면 엄청난 쓰레기들이 베란다 전체를 뒤덮어 마치 베란다가 숨 막힌다고 아우성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우리 집 사정이 이 정도면 제주도 전체는 어떻게 될까? 플라스틱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뒤덮일지도 모른다는 무서운 생각이 뇌리에 스치는 일이 여러 번이다.

환경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인식했으면 바람으로 지은 타일러 라쉬의 '두 번째 지구는 없다'라는 책에 보면 '우리가 자연 안에 있고 그 일부이며 자연이 우리를 구현시킨 것인데도, 우린 그것을 잊고 살고 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우리가 환경을 위해 당장 행동해야 하는 이유는 많다.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으로 나아가고 있는 요즘, 생활 속 '실천'이 꼭 필요한 때이다.

쌓인 플라스틱을 대면하고 느끼는 불편함을 씻어내고 환경을 위해 이제는 더 이상 작은 실천을 미루지 않기로 결심했다. 1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고 텀블러를 이용한 커피 주문, 그릇을 갖고 가서 음식을 사는 것, 리필제품을 이용하는 것 등 조금 불편할 수 있겠지만 모두의 행복을 찾을 수 있다면 당장 행동으로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

누구나 쉽게 차근차근! 청정 제주를 지키는 플라스틱 없는 ‘제로 웨이스트’ 지금! 실천합시다. <고옥진 제주도 친환경농업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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