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악성' 준공후 미분양 여전히 역대 최고치
입력 : 2026. 01. 03(토) 10:11수정 : 2026. 01. 03(토) 10:16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국토부 11월 주택통계.. 10월와 같은 1965호 유지
전체 미분양주택은 22가구 감소..주택 매매도 증가
제주시 신시가지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제주지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줄지 않고 있다.

3일 국토교통부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 수는 2520가구로 한 달 전보다 22가구(0.9%)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치인 2851호를 기록한 이후 지난 7월 2486호까지 줄었고 지난 8월 2621호로 증가한 이후 3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1월에 209호가 신규 분양이 이뤄졌는데도 미분양 주택이 감소한 것으로 주택경기 활성화에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소위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1월에도 전혀 줄지 않고 1965가구로 역대 최고지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도 2만9166호로 1086호(3.9%) 증가했다. 수도권과 부산 대전 울산 충남 등 일부 지역만 감소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증가세를 기록했다.

준공주택이 10월 638호, 11월 211호로 두달 연속 지난해 94.5%, 124.5%나 폭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준공 후 미분양은 올들어 지난 3월 1605호, 8월 1608호까지 감소했지만 9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서더니 10월에 330가구나 폭증했다.

이처럼 준공후 미분양 주택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주택 인·허가는 10월 486호, 11월 122호로 증가세를 보이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밖에 주택 착공 건수는 10월 92호, 11월 86호에 불과했고 주택 매매량은 10월 771호, 11월 769호로 지난해 11월 557호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세 거래량도 2126호로 10월 2159호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11월 1670호보다 27.3% 증가했다.

도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택 인허가와 매매량이 늘면서 주택경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악성 물량이 계속 쌓이며 건설사들을 유동성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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