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 마지막 행감 돌입
입력 : 2025. 10. 13(월) 11:49수정 : 2025. 10. 13(월) 12:50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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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행정체제개편, 민생경제 회복 대책 등 주요 쟁점
이상봉 의장 "불필요한 선심성·낭비성 사업 걸러낼 것"
이상봉 의장 "불필요한 선심성·낭비성 사업 걸러낼 것"

제주자치도의회 전경.
[한라일보] 제주도의회가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에 대한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4일 제443회 임시회를 열어 오는 27일까지 제주도와 양 행정시, 유관기관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이어 28일부터는 조례안과 동의안을 심사한 뒤 31일을 끝으로 443회 임시회를 마무리한다.
의회는 민선 8기 도정에 대한 마지막 행감인만큼 지난 3년간의 추진 정책과 공약에 대한 성과를 점검하고, 임기 내에 보완해야 할 과제들을 짚어내겠다며 칼날 검증을 예고했다.
이번 행감의 최대 쟁점으로는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이 거론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출범 목표 시기를 당초 2026년 7월 이후로 연기하는 대신, 연내에 주민투표를 실시해 이르면 2027년 7월에 도입하겠다며 계획을 수정했다. 그러나 의회 일부에서는 수정된 계획도 현실성이 부족하다며 장기과제로 넘겨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의회 운영위원회 등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이번 행감에서 행정체제 개편이 제대로 추진되고 설계되고 있는 지 엄중히 살피겠다고 예고했다.
환경도시위원회는 건설 경기 활성화 대책에 대한 실효성을 살피는 한편, 섬식정류장이 도입된 간선급행버스체계(BRT)과 수소트램 등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정책이 도민의 수용성을 제대로 확보했는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농수축경위원회는 소상공인 등을 위한 금융 지원, 내수 활성화 등 민생지원 정책이 현장에서 체감 가능한 성과를 내고 있는지를 주로 살피겠다고 했고,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올해 여름철 잇따라 발색한 물놀이 사고와 의료원 적자·인력난 문제를 점검할 예정이다.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전국 체전 준비상황을 살피고 공유재산의 용도변경·사용허가·임대·매각 과정에서의 절차 위반이 없는지 감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상봉 도의희 의장은 "'도민중심 민생우선' 원칙 아래 민생경제 회복, 취약계층 돌봄, 지역 공동체 지원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은 확실히 챙기고, 불필요한 선심성·낭비성 사업은 철저히 걸러내겠다"며 "이번 행감이 민선 8기를 책임 있게 마무리하고, 제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회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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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4일 제443회 임시회를 열어 오는 27일까지 제주도와 양 행정시, 유관기관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이어 28일부터는 조례안과 동의안을 심사한 뒤 31일을 끝으로 443회 임시회를 마무리한다.
이번 행감의 최대 쟁점으로는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이 거론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출범 목표 시기를 당초 2026년 7월 이후로 연기하는 대신, 연내에 주민투표를 실시해 이르면 2027년 7월에 도입하겠다며 계획을 수정했다. 그러나 의회 일부에서는 수정된 계획도 현실성이 부족하다며 장기과제로 넘겨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의회 운영위원회 등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이번 행감에서 행정체제 개편이 제대로 추진되고 설계되고 있는 지 엄중히 살피겠다고 예고했다.
환경도시위원회는 건설 경기 활성화 대책에 대한 실효성을 살피는 한편, 섬식정류장이 도입된 간선급행버스체계(BRT)과 수소트램 등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정책이 도민의 수용성을 제대로 확보했는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농수축경위원회는 소상공인 등을 위한 금융 지원, 내수 활성화 등 민생지원 정책이 현장에서 체감 가능한 성과를 내고 있는지를 주로 살피겠다고 했고,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올해 여름철 잇따라 발색한 물놀이 사고와 의료원 적자·인력난 문제를 점검할 예정이다.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전국 체전 준비상황을 살피고 공유재산의 용도변경·사용허가·임대·매각 과정에서의 절차 위반이 없는지 감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상봉 도의희 의장은 "'도민중심 민생우선' 원칙 아래 민생경제 회복, 취약계층 돌봄, 지역 공동체 지원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은 확실히 챙기고, 불필요한 선심성·낭비성 사업은 철저히 걸러내겠다"며 "이번 행감이 민선 8기를 책임 있게 마무리하고, 제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회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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