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비자심리지수 소폭 하락... 낙관적 유지
입력 : 2025. 09. 25(목) 16:51수정 : 2025. 09. 25(목) 19:07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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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7.5... 6개월만에 전월 대비 하락 전환
4개월째 기준선 상회... 생활형편전망 둔화
4개월째 기준선 상회... 생활형편전망 둔화

한국은행 제주본부 제공
[한라일보] 최근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제주 소비자심리지수가 9월 들어 소폭 꺾였다.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지만, 지수는 기준선 100을 웃돌아 낙관적 흐름은 유지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5일 발표한 '2025년 9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5로 전월(108.4)보다 0.9포인트(p) 낮아졌다.
전국 평균은 110.1로 전월 대비 1.3p 하락해 제주와의 격차는 다소 좁혀졌지만, 제주 지수는 여전히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2024년)를 기준값(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주지역 CCSI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87.1까지 급락한 뒤 5개월 연속 80선에 머물며 침체가 이어졌지만 지난 6월 기준치(100)를 넘어서며 23개월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다. 이후 4개월째 100을 웃돌고 있다.
9월 지수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인 생활형편전망CSI(99)과 가계저축전망CSI(93)가 전월 대비 각각 4p 하락하며 낙폭이 컸다. 특히 생활형편전망CSI는 3개월째 기준선을 웃돌았지만 다시 하회했고, 향후경기전망CSI(99)도 1p 떨어지며 다시 기준선 아래로 내려왔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94)도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07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지만, 항목별로 보면 여행비(96→88, 8p ↓)와 외식비(97→93, 4p ↓)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반면 취업기회전망CSI는 93으로, 전월 대비 3p 상승했다. 올 들어 60선에서 6월 97로 반등한 이후 등락을 거치며 90선을 유지하고 있다.
가계부채전망CSI(102)도 2p 오르며 3개월째 기준선을 웃돌았다.
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도 전월대비 동반 상승했다. 1년 후 물가수준전망CSI는 135(+2p), 주택가격전망CSI는 109(+3), 임금수준전망CSI는 118(+5)로 모두 오름세를 이어가며 기준선 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도내 300가구(응답 242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1~16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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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5일 발표한 '2025년 9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5로 전월(108.4)보다 0.9포인트(p) 낮아졌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2024년)를 기준값(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주지역 CCSI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87.1까지 급락한 뒤 5개월 연속 80선에 머물며 침체가 이어졌지만 지난 6월 기준치(100)를 넘어서며 23개월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다. 이후 4개월째 100을 웃돌고 있다.
9월 지수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인 생활형편전망CSI(99)과 가계저축전망CSI(93)가 전월 대비 각각 4p 하락하며 낙폭이 컸다. 특히 생활형편전망CSI는 3개월째 기준선을 웃돌았지만 다시 하회했고, 향후경기전망CSI(99)도 1p 떨어지며 다시 기준선 아래로 내려왔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94)도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07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지만, 항목별로 보면 여행비(96→88, 8p ↓)와 외식비(97→93, 4p ↓)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반면 취업기회전망CSI는 93으로, 전월 대비 3p 상승했다. 올 들어 60선에서 6월 97로 반등한 이후 등락을 거치며 90선을 유지하고 있다.
가계부채전망CSI(102)도 2p 오르며 3개월째 기준선을 웃돌았다.
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도 전월대비 동반 상승했다. 1년 후 물가수준전망CSI는 135(+2p), 주택가격전망CSI는 109(+3), 임금수준전망CSI는 118(+5)로 모두 오름세를 이어가며 기준선 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도내 300가구(응답 242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1~16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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