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담은 시인 11인·작곡가 7인… "제주어는 선율을 타고"
입력 : 2025. 09. 05(금) 12:13수정 : 2025. 09. 05(금) 12:15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도립제주합창단 정기연주회
이달 9일 밤 제주아트센터
제주어 창작합창곡 초연
도립 제주합창단 제118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한라일보] 제주어로 쓴 시에 곡을 입혔다. 11명의 시인들과 7명의 작곡가들이 제주에 대한 마음을 음악으로 담아냈다. 이 음악은 합창단의 하모니로 더해져 또 다른 제주의 깊이를 전한다. 이달 9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합창단의 제118회 정기연주회다.

'제주어는 선율을 타고'라는 이름처럼 이번 연주회는 '제주어'를 주제로 한다. 제주 출신 임희준 상임지휘자는 "이번 연주회는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보존하고 지켜나가는 데 음악으로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제주어 창작합창곡이 초연된다. '곱닥헌 서귀포 비바리', '제주휘파람새', '새연교에 서다', '뚜럼', '비바리야 냉바리야', '그들은 속솜', '애기업게 웡이자랑','이어도에 간 어멍', '기억조각', '섬은 무사 짜?', '이녁이라는 말' 등 11개 곡이다.

이 제주어 창착곡들은 한국문인협회 제주도지회의 시인들이 쓴 시에 도내외 작곡가들이 곡을 입혀 다양한 음악으로 나오게 됐다. 고(故) 강통원·김종두 시인의 시를 비롯해 강순복·고성기·김승현·김지연·박희순·안상근·양전형·조선희·현문길 등이 이번 무대를 위해 시를 썼다. 여기에 도립제주합창단 지휘자를 역임했던 강문칠 작곡가와 김지현·배성운·안현순·이성민·전송이·정은선 작곡가가 함께했다.

예매는 이달 9일 오후 5시까지 도립제주예술단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공연 당일 현장 예매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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